[Oh!쎈 리뷰] "술취해도 존댓말"..'인생술집' 안영미, 3년째 ing 러브스토리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8.10 07: 14

'인생술집'을 방문한 안영미가 3년 사귄 남자 친구와 드라마 같은 러브스토리를 풀어냈다. 
9일 전파를 탄 tvN '인생술집'에 송은이x효린에 이어 안영미가 늦게 온 게스트로 출연했다. 안영미는 MBC 표준FM '안영미 최욱의 에헤라디오'를 진행하며 남다른 시사 상식을 자랑하고 있다. 이 라디오 스케줄 때문에 '인생술집' 녹화에 늦은 것. 
지각한 만큼 안영미는 화끈하게 등장했다. 라디오에선 방출할 수 없었던 끼를 술 취한 분장으로 대신했고 '19금' 댄스를 추며 신동엽마저 기겁하게 만들었다. 효린을 보자마자 "씨스타가 내 가슴 춤을 따라 했다"고 주장하며 시범을 보여 녹화장을 발칵 뒤집어 놓기도. 

특히 안영미의 러브스토리가 눈길을 끌었다. 안영미는 2015년 3월, 동갑내기 회계사와 열애설에 휩싸였고 라디오를 통해 "제가 맨날 외롭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저에게도 봄이 왔다. 앞으로도 열심히 핑크빛으로 사랑을 하겠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 라디오가 그의 연애 매개체였다. 안영미는 "현재 남자 친구랑 드라마처럼 만났다. 외로움이 극에 달할 때였다. MBC FM4U '써니의 FM데이트'에서 매번 외롭다고 엄청 얘기했다. 그런데 한 청취자가 '안영미한테 도전하고 싶다'는 문자를 보냈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남자 친구가 라디오에 문자를 여러 번 보냈더라.  단순 호기심이 아니라 진심으로 다가왔다. 작가가 진심인 것 같다고 연락해 보라며 연락처를 줬길래 바로 연락했다. 덕분에 3년째 잘 만나고 있다"고 자랑했다. 
드라마처럼 만난 두 사람은 3년 넘게 아름다운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방송에서는 편집이 불가피할 정도로 천방지축 '19금' 스타인 안영미이지만 술이 잔뜩 취해서도 동갑 남자 친구에게 존댓말을 쓰며 통화를 한다고 할 정도로 알고 보니 사랑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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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생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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