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간' 김정현, 언론에 모두 '고백'‥서현에 '비밀' 조건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8.09 23: 10

[OSEN=김수형기자]'시간'에서 김정현이 인터뷰를 진행해 그날 사고에 대해 모두 털어놓았다. 
9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시간(연출 장준호, 극본 최호철)'에서 모든 걸 고백한 수호(김정현 분)이 그려졌다. 
지현(서현 분)은 母죽음에 얽힌 뺑소니 사고를 파헤치기 위해, 전단지를 돌렸다. 목격자를 찾기 위해서였다. 수호 역시 사건 정황을 알아봤고, 유력 용의자 신상정보를 받았다. 지문은 강실장이란 사람이 나왔고, 그에 대한 정보를 돈으로 샀다. 

그날 지현의 동생을 보냈고, 지현의 어머니까지 죽인 사람이라 좁혀지자 그 이유를 캐내기 시작했다. 지현도 한 기자로부터 강실장이란 용의자를 듣게 됐다. 이어 재벌과 관련된 것이란 것도 들었다. 지현은 "정말 제 동생이 자살한 것이 아니면, 엄마가 돌아가신 것도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면 모두 죗값 치르게 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조사를 돌입했다. 
민석은 수철에게 불림을 받았고, 수호로부터 무언가 찾아냈냐는 질문을 받았다. 수호가 경영권을 욕심내기 전에 그의 약점을 최대한 많이 캐라는 목적이었다. 특히 뺑소니 사건 얘기가 나왔고, 수호가 사주한 건 아니냔 말이 나왔다. 이어 민석까지 의심받았고, 민석은 "아니다"고 말했다. 수호에게 사주받은 증거를 알아낼 거란 말에 민석은 "뺑소니 사건 기록 주면 증거나 증인 찾아내겠다"고 선수쳤다. 이어 민석은 다시 사건현장으로 가 흔적들을 살폈다. 
그 시각, 지현은 가족들 사진을 보며 그리워하고 있었다. 그리고 동생 다이어리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 
강실장이 살았던 동네를 찾아갔다.  이어 홀로 잠복수사를 하기로 결심했다. 
수호가 이를 듣게 됐고, 다음날 지현을 돕기 위해 차를 타고 찾아갔다. 잠복수사에 필요한 짐들까지 모두 싸왔고, 두 사람은 얼떨결에 함께 잠복하게 됐다. 지현은 "내가 불쌍해서 날 도와주는 거냐"면서 동정심때문이라면 자신이 비참하다고 했다. 수호는 "그런 것 아니다, 내가 더 불쌍한 사람"이라면서 순수한 마음이라고 했다. 지현은 "그럼 됐다"면서 수호가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눠먹었다. 
채아는 수호를 찾아가 공동명의로 레스토랑을 자신에게 넘기라고 했다. 수호는 "나랑 같이 시간 보내고 싶어 이러는 거면 이러지 마라"고 했다. 이어 채아의 요구대로 서류에 서명했다. 
기자는 지현을 찾아왔고, 마침 지나간 수호를 목격했다. 수호를 알아보며 어떻게 지현과 아는 사이냐고 물었다. 
이어 지현과의 일화를 들은 기자는 수호를 이상하게 생각했다. 다음날 기자는 수호를 찾아갔다. 사고 당시 파티를 개최한 사람이 수호라면서, 이에 대해 물으려 하자, 수호는 "인터뷰 안 한다, 나가라"고 소리쳤다. 옆에 있던 채아가 수호를 도왔고, 수호는 채아에게 "궁금해서 그러는데, 너 그날 정말 안 왔냐"고 물었다. 채아는 대답을 피해 나갔고, 수호는 "나도 그날 진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싶다"며 혼잣말로 말했다. 
다음날 수호는 기자를 불러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날 일 모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대신 방송 전까진 지현에겐 비밀로 해달라 부탁했다 수호는"잊고 싶은 것이 있어 그날 술을 많이 마셨다"고 했다. 뇌종양으로 길어야 6개월 살 수 있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날을 떠올리면서 "술을 많이 마셨고, 정신을 차렸을 땐 지현의 동생 지은이 죽어있었다"고 했다. 기억이 나질 않아 어떻게 죽게됐는지는 모른다고. 
 
수호는 "어쩌면 술김에 제가 죽였을 지도 모른다, 잘 모르겠다"면서 "나도 날 잘 못 믿겠다"고 고백했다. 
이어 말해야겠다 결심한 결정적 이유에 대해 지현때문이냐고 기자가 묻자, 수호는 "아니다"면서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 인간답게 살고 싶었다"고 모든 마음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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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시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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