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김기태 감독, "최원준 어제 실책, 평생 200개 중 하나일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8.09 16: 31

"평생 200개 실책 가운데 1개일 뿐이다".
김기태 KIA 감독이 멀티플레이어 최원준의 실책에 크게 개의치 않는 반응을 내놓았다. 최원준은 지난 8일 넥센과의 고척돔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우익수로 변신해 타구를 더듬는 실수를 하는 바람에 끝내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실책으로 기록됐다. 
김 감독은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시즌 10차전에 앞서 "최원준의 어제 실수했다고 질책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실책은 더 나온다. 선수가 평생 200개의 실책을 한다면 그 가운데 하나이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잘못하면 감독의 책임이고 잘하면 선수가 잘한 것이다. 현재 최원준은 전혀 문제가 없다. 다른 것으로 잘해주고 있다. 만회할 수 있을 것이다. 1경기 1경기를 보기보다는 한 시즌의 계획으로 보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최원준은 이날 우익수 겸 7번타자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넣었다. 올해 최원준은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기존 주전들의 빈자리에 투입되고 있다. 포수와 투수를 제외하고 전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200타석을 소화하면서 주전 입성에 도전하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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