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김혜리, "마지막 아시안게임서 꼭 금메달 따고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8.09 16: 15

"마지막 아시안게임서 꼭 금메달 따고 싶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이 9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막바지 훈련에 돌입했다. 이날 훈련을 앞두고 남녀 대표팀 선수들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윤덕여호는 오는 13일 결전지인 인도네시아로 출국해 16일 대만, 19일 몰디브와 각각 조별리그 1, 2차전을 벌인다. 21일엔 조별리그 최종전서 인도네시아와 맞붙는다.

3개조 1~2위팀은 자동으로 8강에 오르고, 3위팀 중 순위가 높은 2팀이 추가로 8강에 진출한다. 여자 대표팀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10 광저우 대회와 2014 인천 대회 동메달이다.
윤덕여호의 수비 라인을 책임져야 하는 김혜리(인천현대제철)는 "마지막 아시안게임이 될 거 같아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2회 연속 동메달을 땄다. 월드컵 때도 그렇고 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선수들과 하나 돼 꼭 결승에 가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김혜리와 일문일답.
-각오.
▲2010년 처음 성인 대표팀의 막내로 출전했는데 어느덧 고참 위치가 됐다. 마지막 아시안게임이 될 거 같아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금메달.
▲2회 연속 동메달을 땄다. 월드컵 때도 그렇고 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이 좋은 기회다. 4강전이 제일 고비일 거 같은데 선수들과 하나 돼 꼭 결승에 가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
-아시안게임 대회 분위기는.
▲인천에서 할 때는 안방이다 보니  환경과 시차 등 여러모로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 환경은 열악하다고 들었다. 잘 먹고 회복하며 훈련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4강 상대가 일본이 될 가능성이 큰데.
▲우리가 생각하는 시나리오는 일본을 생각하고 있다. 아시안컵 때도 좋은 찬스를 만들고도 득점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 좋은 공격수들이 많기 때문에 수비수로서 실점하지 않으면 충분히 득점해서 좋은 결과가 가능할 것이다.
-날씨 등 대회 변수는.
▲2경기가 오후 3시 열린다. 많은 득점보다는 체력 안배를 해서 승리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더운 시간에 훈련하니 힘든 점이 분명 있을 것이다. 팀이 원하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잘 헤쳐나가고 있다./mcadoo@osen.co.kr
[사진] 파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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