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젠지, MVP 꺾고 서머 정규시즌 13승 마침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8.07 18: 45

승강전을 피하기 위한 MVP의 승부수는 좋았지만 젠지의 벽은 높았다. 젠지 e스포츠가 2-0 완승으로 MVP를 제압하고 롤챔스 서머 스플릿을 13승 5패 득실 +12로 마무리했다. 
젠지는 7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8주차 MVP와 2라운드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코어장전' 조용인이 1세트 봇라인의 중심을 잡았고, 2세트에서는 '플라이' 송용준이 미드를 압도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 승리로 젠지는 13승 5패 득실 +12로 1위로 올라섰다. 젠지의 정규시즌 최종 순위는 그리핀 킹존 KT의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반면 MVP는 시즌 13패(4승 득실 -17)째를 당하면서 9위로 하락, 승강전의 적신호가 들어왔다. 

첫 출발부터 젠지가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퍼스트블러드를 MVP가 가져갔지만, 젠지는 미드 1차 포탑을 먼저 공략하면서 스노우볼의 주도권을 쥐었다. 차례대로 포탑을 허물면서 스노우볼을 굴려나간 젠지는 무난하게 MVP를 요리하면서 선취점을 뽑아냈다. 
2세트 MVP가 정글러로 '아무무'카드를 뽑아드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젠지는 단단했다. 아무무가 봇에서 2킬을 만들어냈지만 1세트에 이어 2세트에서도 조이를 잡은 '플라이' 송용준이 '이안' 안준형의 오리아나를 라인전 단계부터 압도하면서 흐름을 잡았다. 
여기다가 MVP의 무리한 봇 승부수가 막히면서 흐름이 확 뒤집혔다. 봇 한 타의 승리로 킬 스코어를 2-2로 맞춘 젠지는 협곡의 전령과 드래곤 등 오브젝트를 챙기면서 MVP를 압박해 들어갔다. 미드 1차 포탑을 공략하면서 데스를 허용했지만 '플라이' 송용준이 슈퍼 플레이로 위기를 넘겼다. 
물러서면서 바론을 사냥한 젠지는 바론 버프를 두른채 MVP의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들면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