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KOVO컵)이 5일 개막했다.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이 나란히 첫 경기를 승리했다.
4세트 22-24로 뒤져 패배 일보 직전이었으나, '이적생' 최은지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극적인 듀스에 성공했다. 최은지는 마지막 27점 세트 포인트를 올리며 5세트로 끌고 갔다. 최은지는 5세트에서도 맹활약 팀내 가장 많은 23득점으로 승리 주역이 됐다. 지난 시즌 후 FA 자격을 얻은 최은지는 한국도로공사를 떠나 KGC인삼공사로 이적했다.
GS칼텍스는 이소영이 양 팀 최다 득점인 30득점으로 활약했고, IBK기업은행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세터 이고은이 기존 선수들과 좋은 호흡으로 활약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A조 조별리그 1차전 초청팀 태국 EST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21, 25-21)으로 승리했다. 기업은행의 레프트 고예림은 팀 최다인 21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은퇴했다가 이번 시즌 다시 현역으로 컴백해 기업은행으로 이적한 백목화는 서브 득점 4개를 비롯해 11득점으로 산뜻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태국 국가대표 1.5진으로 구성됐다는 EST는 첫 경기에서 조직력이나 공격력에서 기대만큼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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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IBK기업은행의 백목화, KGC인삼공사의 최은지, GS칼텍스의 이고은 (위에서 순서대) / KOVO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