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 주행 중 화재 위험 10만대 자발적 리콜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8.07.26 20: 15

 BMW 코리아(대표 김효준)가 최근 주행 중 화재 사고가 발발하고 있는 차종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BMW 코리아는 26일, 이 같은 방침을 발표하고 리콜 이후 후속 조치도 함께 가동한다고 밝혔다. 
BMW 코리아는 이번 화재 발발이 EGR 모듈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EGR(Exhaust-Gas Recirculation)은 배기가스를 수거해 흡기장치에 공급하는 재순환장치다. BMW 코리아는 독일 본사 조사팀과 면밀한 조사를 펼친 결과 EGR 모듈의 이상으로 일부 차종에서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BMW 코리아는 화재가 발생한 특정 모델뿐 아니라 리콜 대상 EGR 모듈이 장착된 연식의 차종까지 대상을 확대해 광범휘하게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상 차량은 차종에 따라 제작연월이 각각 다르며 최대 2011년 3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생산된 BMW 디젤 모델로 42개 차종 총 10만 6,317대다.
본격적인 리콜에 앞서 27일부터는 예방적 차원에서 긴급 안전 진단 서비스를 우선 시행할 예정이다. 긴급 안전 진단 서비스는 BMW 공식 서비스센터 4곳(코오롱 성산, 바바리안 송도, 도이치 성수, 동성 해운대)에서 먼저 시작 된다. 7월 31일부터는 방문 서비스를 포함 전국 61개 서비스센터에서 확대 시행 된다.
EGR 모듈에 대한 자발적 리콜은 8월 20일부터 전국 BMW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시작 되며 EGR 모듈을 개선품으로 교체하고 EGR 파이프에 쌓인 침전물에 대한 파이프 클리닝 작업을 한다. 평일에 시간을 내기 힘든 이들을 위해 주말에도 진단 및 리콜 서비스 조치가 실시 된다. 
또한 화재가 난 차량에 대해서는 BMW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정기적으로 관리 받은 차량에 한해 시장가치 100%의 현금 보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BMW 코리아 대표이사 김효준 회장은 “BMW는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으며, 자발적 리콜의 신속한 시행과 고객 불편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후속 조치를 통해 고객이 진정으로 안심하고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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