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 집착"..'사생결단' 지현우X이시영, 똘끼 의드의 탄생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7.23 23: 02

 ‘사생결단 로맨스’ 지현우와 이시영이 똘기 가득한 의사로 만났다.
23일 오후 첫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극본 김남희, 연출 이창한)에서 한승주(지현우 분)의 성격이 까다로워질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그려졌다. 그는 교통사고 이후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탈바꿈했다.
과거 승주는 친구 최한성(김흥수 분)과 밴드 활동을 했었는데 그가 “가진 것이 없다”는 이유로 사귀던 여자친구로부터 결별 통보를 받았다. 속상한 마음에 술을 마신 뒤 다시 여자친구에게 찾아가려는 한성.

승주는 한성이 너무 술에 취해 오토바이를 타는 것은 위험하다고 했으나, 그는 승주의 팔을 뿌리치고 기어코 운전대를 잡았다. 승주가 자신의 차를 타고 한성을 뒤쫓았지만, 과속을 하던 한성은 결국 차에 부딪혀 사고를 당했고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친구의 사고에 크게 놀란 승주는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얼음처럼 굳어버렸다. 모든 것이 멈춰버린 듯 가만히 있던 승주에게 빠른 속도로 차량 한 대가 돌진해 그의 차를 박살냈다.
승주는 그 날의 교통사고로 차 유리 파편이 머리에 박혔는데, 그 파편 중 일부가 혈관을 누르고 있어 수술로도 빼낼 수 없었다고 했다. 파편이 신경을 누르고 있어 예민하고 까다로운 성격으로 돌변한 것이다. 이에 의사들은 승주에게 “갑작스럽게 혈류량이 증가하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령 화를 내 흥분하거나 사랑에 빠지는 일이다.
과거에 대한 기억을 잠시 잃었다가 한성의 짐에서 주인아(이시영 분)의 과거 사진을 발견한 승주. 그는 한성을 찬 전 여자친구가 주인아라고 믿어버렸다.
아무 것도 모르는 인아는 승주에게 “수술 후 호르몬 관리는 증상이 없더라도 꼭 해야 한다”고 했지만 걱정하는 그녀에게 승주는 차가운 말투로 일관했다. 그는 “누군지 궁금했는데 당신이었군요. 쓰레기”라고 친구 한성을 대신해 화풀이를 해줬다.
승주는 인아에게 “연애를 해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고 그녀로부터 “나이가 몇 인데 당연히 없겠느냐”는 대답을 들었다. 인아는 승주의 증상에 대해 물었는데, 그는 지속적으로 그녀의 연애 경험을 궁금해 했다. 승주의 속내를 파악하지 못한 인아는 그가 단순히 검사를 받지 않으려는 것으로 착각했다.
인아는 “일반적으로 성공한 남자들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다. 일단 검사를 해보고 문제가 있으면 치료를 해야한다”고 했지만, 승주는 “사랑과 신뢰가 넘치는 주인아 쌤 다른 사람들에게는 가면이 통할지 몰라도 내겐 안 통한다”고 소리를 지르며 자리를 피했다.
승주는 “남자라면 목표는 있어야 한다”며 다린병원 글로벌 센터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차정태(전노민 분) 원장은 “실력 있는 사람에게 준다는 게 이상하느냐”고 했지만 욕심 없는 아들 차재환(김진엽 분)의 승부욕을 자극하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했던 것이었다.
주인아는 집에서 당장 나가라는 자매 주세라(윤주희 분)에게 “저건 다 호르몬의 농간이다”라고 스스로 위로했지만 섭섭한 마음을 숨기진 못했다. 인아는 세라의 부모님이 입양한 딸이다.
‘사생결단 로맨스’는 호르몬 집착녀 내분비내과 의사가 미스터리 승부욕의 화신 신경외과 의사를 연구대상으로 찜 하면서 벌어지는 호르몬 집중 탐구 로맨스 드라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사생결단 로맨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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