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리뷰&프리뷰] 버티는 SK 마운드, 두산 고비 넘기면 7월 성공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7.23 15: 00

여름에 약했던 면모를 보인 SK가 7월을 비교적 무난하게 넘기고 있다. 7월 15경기에서 9승6패(.600)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며 단독 2위 탈환에 성공한 채 7월 마지막 주에 이른다. 마운드의 공이 컸다. 다만 아직 안심은 이르다. 리그 선두 두산과의 중요한 3연전을 앞두고 있다. 이 고비를 넘겨야 성공적인 7월을 완성할 수 있다.
▶ 리뷰 : 연속 위닝시리즈, 일요일 8연패는 숙제
NC와 롯데라는 영남권 팀들을 만나 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 지난 주 승패차 2개를 벌었다. NC전에서는 두 명의 외국인 투수를 만났고, 롯데 타선이 만만치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나름대로 만족할 만한 성과다. 일요일 경기에서 마운드가 무너진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경기에서는 흠잡을 곳 없는 모습을 선보였다. 김태훈이 역투를 이어갔고, 베테랑들도 힘을 보탰다.

타선은 주춤했다. 연결력과 기회에서의 집중력이 떨어졌다. 다만 지난 주 팀 타율(.313)이 소폭 반등세를 이어간 점은 긍정적이다. 로맥, 노수광, 나주환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전체적으로 아쉬운 것은 일요일 연패를 끊지 못했다는 점. 선발 매치업은 물론 열세였으나 경기력이 뚜렷하게 떨어지는 경향을 다시 확인했다.
▶ 프리뷰 : 두산과의 승부, 7월 마지막 고비
주말에 만나는 NC도 만만치는 않다. 그러나 역시 포커스는 아무래도 주중 시리즈에 맞춰져 있다. 선두 두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3연전을 갖는다. 박종훈, 앙헬 산체스, 메릴 켈리가 차례로 등판할 예정인데 두산도 만만치 않은 선발 라인을 가지고 있다. 활화산처럼 터지는 두산 타선을 어떻게 막아낼지가 관건이다. 체력적으로 상대적인 여유가 있는 마운드에 기대를 건다. 타선은 기회에서의 응집력을 보여줘야 한다. 이 고비를 넘기면 준수한 7월 성적과 함께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전까지 막판 스퍼트가 가능해진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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