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젠지, 아프리카에 역스윕 3연승 질주 '9승 달성'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7.22 23: 01

전통적인 원거리 딜러 챔피언을 내세운 지극하게 '젠지' 스타일이 묻어나오는 승리였다. 젠지가 아프리카 프릭스에 '패승승' 역전극으로 시즌 9승째를 올렸다. 순위 경쟁으로 치열한 현 시점에서 신바람나는 3연승 행진이었다. 
젠지는 22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5주차 아프리카와 2라운드 경기서 1세트 패배 이후 2, 3세트를 반격하면서 2-1 승리를 거뒀다. '룰러' 박재혁과 '플라이' 송용준이 딜러진의 임무를 완수하면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이 승리로 9승 3패 득실 +10이 된 젠지는 선두 그리핀과 승차없이 득실에서 +2 뒤쳐지는 2위가 됐다. 연패를 당한 아프리카는 시즌 6패(7승 득실 +5)째를 당하면서 순위는 5위를 유지했다. 

출발은 아프리카가 좋았다. 운영 중심이 아닌 난타전 구도로 이끈 아프리카는 46분간의 장기전을 잡아내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젠지의 반격이었다. 1세트 장기전과 달리 27분 한 타에 대승을 거둔 젠지는 여세를 몰아 그대로 아프리카의 넥서스까지 정리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2세트 흐름을 3세트까지 이어간 젠지가 마지막에 웃었다. 퍼스트블러드를 허용했지만 11분 한 타에서 3킬을 쓸어담으면서 주도권을 잡은 젠지는 빠르게 아프리카의 1차 포탑과 오브젝트를 독식하면서 주도권을 쉽게 가져갔다. 
아프리카가 22분경 '룰러' 박재혁을 제압하고 25분 3킬을 가져가면서 역전을 노렸지만 27분 한 타에서 젠지가 대승을 거두면서 물거품이 됐다. 젠지는 대지 드래곤을 둘러싼 교전에서 '기인'의 다리우스를 신호탄으로 '에이밍' 블라디미르 '투신'의 쉔까지 제압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곧바로 바론을 사냥한 젠지는 그대로 달리면서 30분 경기를 끝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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