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역전포' 유한준, "이기는데 도움되어 기쁘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7.22 21: 51

"팀 이기는데 도움되어 기쁘다".
KT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황재균의 동점솔로포와 유한준의 역전투런포를 앞세워 6-5로 승리했다. KIA전 5연패를 벗어내며 시즌 38승(53패1무)를 챙겼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유한준이었다. 이날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역전 과정에 깊숙히 개입했다. 2회 첫 타선은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3회 2사 3루에서는 볼넷을 골랐으나 득점타가 터지지 않아 그대로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1-4로 뒤진 5회 공격에서 2사 1,2루에서 양현종의 허벅지를 맞히는 강습타구를 날려 추격의 2득점 발판을 놓았다. 이어 6회 황재균이 동점 솔로포를 터트려 흐름을 가져오자 7회초 무사 1루에서 KIA 투수 문경찬의 한복판 직구를 가볍게 끌어당겨 좌월 투런아치를 그려 역전에 성공했다. 
이 홈런은 결승포가 되었다. 9회말 최형우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아 한 점차까지 쫓겼으나 끝까지 점수를 지켰다. 이날 성적은 5타석 3타수 2안타 2볼넷.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본능을 번뜩인 4번 타자 덕택에 팀도 스윕 위기를 모면하고 설욕의 1승을 거둘 수 있었다. 
경기후 유한준은 "지난 1,2차전 접전 상황에서 후반부에 점수를 내주어 졌다. 오늘 경기 후반부에 점수를 내고자 집중했다. 정확하고 멀리 보내는 타격에 집중했다. 수원에서 찾아와 주신 팬들께 좋은 모습 못보여 죄송했다. 오늘 이기는데 도움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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