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연패를 끊기 위해 우타자 일색의 타순을 내세웠다.
김진욱 KT 감독은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4차전에 황재균을 1번타자 겸 3루수로 기용하는 등 상대 투수 좌완 양현종을 겨냥해 모두 우타자들이 선발출전한다.
김 감독이 밝힌 선발라인업에 따르면 황재균과 심우준(유격수)이 테이블세터진으로 나선다. 황재균은 올해 1번타자로 출전해 9타수 5안타의 성적을 올렸다. 심우준은 전날 2안타를 터트렸다.
중심타선에는 로하스(중견수), 유한준(우익수), 박경수(지명타자)가 포진했다. 윤석민이 6번 1루수로 자리를 잡았고 김지열(좌익수), 장성우(포수), 박기혁(2루수)이 하위타순에 배치됐다.
김 감독은 "어제, 그제 왼손타자를 1번으로 내세웠으나 재미를 못봤다. 황재균의 타격 컨디션이 나쁜 것은 아니다"며 황재균의 1번 기용 이유를 밝혔다.
김 감독은 이어 "오늘은 양 팀 선발들이 좋아 경기 시간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다. 피어밴드가 8회까지 던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