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친정' 해커, 첫 승+위닝시리즈 잡아낼까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7.22 13: 16

에릭 해커(35·넥센)가 친정 상대로 첫 승 도전에 나선다.
넥센은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 간 12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NC와의 주말 3연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넥센은 이날 선발 투수로 해커를 예고했다.

해커는 2013년 NC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5년 간 56승을 거두면서 NC의 에이스 역할을 하며 가을야구 진출에 힘을 보태왔다.
지난 시즌에도 해커는 12승 7패 평균자책점 3.42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NC와 재계약에 실패했고, 해커는 '구직자'의 상태로 시즌을 맞이했다. 그러던 중 에스밀 로저스의 부상으로 대체 외국인을 찾고 있던 넥센이 손을 내밀었고, 해커는 KBO리그 6년 차를 보낼 수 있게 됐다.
지난 3일 SK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던 해커는 4⅓이닝 7실점으로 경기 감각이나 체력 등에서 문제를 보였다. 8일 친정 NC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조금씩 제 모습을 찾는 듯 했지만, 17일 후반기 첫 등판에서 LG를 5⅔이닝 5실점으로 두 번째 패전을 당했다.
아직은 기복이 있는 모양새. 다시 친정팀을 만난 해커는 첫 승 도전과 함께 팀의 위닝시리즈 이끌기에 도전하게 됐다.
현재 5위인 넥센(47승 50패)은 6위 KIA(43승 47패)와 0.5경기 차 앞서 있어 실얼음판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전날(21일) 경기를 잡은 만큼, 연승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그만큼, 해커의 '친정 저격'이 성공하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NC는 로건 베렛이 선발 등판한다. 베렛은 올 시즌 16경기에 나와 3승 6패 평균자책점 5.38의 성적을 작성했다.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17일 SK전에서는 4⅔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다. 넥센을 상대로는 올 시즌 3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5.74를 기록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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