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요양병원 이성억 병원장, 국내 최초 격투기 현장 부상치료

앞산요양병원 이성억 병원장, 국내 최초 격투기...
[OSEN=우충원 기자] 지난 14일 종료된 국내 최대규모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의 경기는 여느 때보다 화끈했다....


[OSEN=우충원 기자] 지난 14일 종료된 국내 최대규모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의 경기는 여느 때보다 화끈했다. 선수들은 투지 넘치는 난타전을 벌였고, 어쩔 수 없이 부상도 속출했다.

격투기 현장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부상은 열상(피부가 찢어져서 발생하는 부상)이다. 총 13경기 중에서 열상을 입은 선수가 3명 나왔을 만큼 경기는 치열했다. 보통 선수들의 부상은 경기 이후에 병원을 찾아 치료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MAX FC 현장에서는 국내 격투기 무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되었다. 부상을 입은 선수를 MAX FC 공식 링닥터 이성억 원장이 경기장 내부에 마련된 치료실에서 즉시 수술을 집도한 것이다.

부상 치료의 특성상 얼마나 빠른 시간에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그 회복 속도 또한 달라진다. 때문에 일본, 미국, 태국 등 격투기 무대가 활성화 되어있는 국가에서는 열상과 같은 간단한 시술은 경기 현장에서 진행하고는 한다. 이러한 시스템을 그대로 MAX FC에서 도입한 것이다. 국내 메이저 격투기 단체에서는 최초의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총 세 명의 선수가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이 중 한 명은 국제전에 나선 중국 선수였다. 원정 시합에 나선 선수의 부상 걱정을 말끔히 씻어내 주는 대응이었다.

치료를 받은 리우쳉 선수(20)는 “현장에서 즉시 치료를 해주니 우선 너무 편하고, 심적 안정감이 든다”며, “태국, 일본 등에서 현장 치료 사례를 본 적이 있지만 한국에서도 이러한 선진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것에 감명을 받았다. 더욱이 격투기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전문의가 치료를 해 주시니 믿음이 간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대구 대명동에 위치한 앞산요양병원 이성억 병원장은 MAX FC 초창기부터 공식 링닥터이자 후원인으로 참여했다. 누구보다 현장 경험과 선수 부상에 대한 전문성이 높은 링닥터라고 할 수 있다. 앞산요양병원은 24시간 전문 의료진과 간병시스템을 갖춘 첨단 요양병원으로 유명하다. 격투기 마니아이기도 한 이성억 원장은 링당터뿐만 아니라 전문 레프리 데뷔도 준비하고 있을 정도로 격투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실제로 7년째 무에타이를 수련하고 있는 격투인이기도 하다.

이성억 병원장은 “앞으로도 선수 부상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과 치료에 있어서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자신이 준비한 모든 것을 불사르는 MAX FC 선수들이 믿고 자신의 부상을 맡길 수 있는 링닥터가 되겠다”고 밝혔다. / 10bird@osen.co.kr

[사진] MAX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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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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