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혁 5승+8회 빅이닝' KIA, KT 이틀연속 제압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7.21 21: 19

KIA 타이거즈가 후반기 첫 위닝시리즈를 엮었다. 
KIA는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회 최형우의 선제 투런포와 8회 대거 5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해 8-2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틀연속 승리를 따내며 4카드 만에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KIA가 선제공격을 가했다. 1회말 1사후 김선빈이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리자 최형우가 KT 선발 김사율을 상대로 우월 투런포(14호)를 가동했다. 이어 안치홍의 좌월 2루타와 도루, 버나디나의 내야땅볼로 3-0으로 앞서갔다. 

마운드가 안정되면서 추가실점을 막은 KT도 추격에 나섰다. 3회초 오태곤과 박기혁의 연속안타로 만든 1,3루에서 심우준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뽑았다. 6회에서는 1사후 만루기회에서 장성우의 내야땅볼로 한 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만루 역전 기회에서 한 점으로 그친 아쉬운 공격이었다.
2-3으로 뒤진 8회초에서도 1사후 윤석민 볼넷, 박경수 안타로 1,3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장성우의 유격수 병살타가 나와 물거품이 됐다. 위기를 넘긴 KIA는 8회말 1사 만루에서 대타 정성훈의 2타점 적시타, 최원준 적시타, 이명기 2타점 2루타를 집중해 대거 5득점, 승부를 결정냈다. 
KIA 선발 한승혁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5승째를 따냈다. 김윤동이 6회 흔들리면서 1실점했지만, 팻딘이 이틀연속 등판해 1이닝을 지웠다. 유승철이 1사 1,3루 위기를 맞았으나 임기준이 병살로 구원했다. 임기준은 9회도 무실점으로 막고 2세이브째를 챙겼다. 
KT 선발 김사율은 1회 3실점 이후 추가 실점을 막았다. 고창성이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박빙의 승부를 이끌어갔다. 그러나 팽팽하던 8회말 불펜이 와르르 무너진데다 타선도 끝까지 침묵해 연패를 막지 못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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