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이닝 7실점' 장원준, 계속된 부진 터널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7.21 19: 15

장원준(33·두산)이 반등에 실패했다.
장원준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7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7피안타(1피홈런) 7실점을 기록했다.
전반기 13경기에서 3승 6패 평균자책점 9.76으로 부진했던 장원준은 이날 제구 난조와 함께 LG 타선 집중력에 고전하며 조기 강판 당했다.

1회말 LG의 집중타에 진땀을 뺐다.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폭투가 이어졌고, 결국 박용택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후 가르시아,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위기에 몰린 장원준은 양석환과 오지환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았다. 3실점 째. 이어 유강남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2회말 정주현(2루수 땅볼)-이형종(중견수 뜬공)-박용택(2루수 땅볼)을 상대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3회말을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가르시아에게 몸 맞는 공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한 장원준은 김현수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채은성 타석에서 폭투와 사구가 겹치면서 제구력 난조를 보인 장원준은 양석환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결국 장원준은 3회말 아웃 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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