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연기 볼 수 없다니..." 日 우노, 데니스 텐 사망 소식에 애도

"다시 연기 볼 수 없다니..." 日 우노,...
[OSEN=강필주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은메달리스트 우노 쇼마(21, 일본)가 데니스 텐의...


[OSEN=강필주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은메달리스트 우노 쇼마(21, 일본)가 데니스 텐의 갑작스런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시했다.

우노는 20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갑작스런 사망 소식을 믿을 수가 없다"면서 "같은 경기에서 여러 차례 싸우고 여러 번 얼굴을 맞대고 인사하는 것이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갑자기 할 수 없게 됐다니 아직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고 데니스 텐의 갑작스런 죽음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이어 그는 데니스 텐에 대해 "친절하고 예의 바르고 모국을 위해 힘써왔다. 이런 일로 사람을 잃는다니 끝없이 깊은 슬픔이 북받쳐오른다"면서 "지금은 마음의 정리가 되지 않지만 다시 연기를 볼 수 없다는 것이 괴롭다. 나는 위대한 데니스 텐 선수를 평생 잊지 않겠다. 삼가 명복을 빈다"고 글을 마쳤다.

데니스 텐은 지난 19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자신의 승용차 백미러를 훔치려는 2명의 남성을 저지하다 흉기에 찔려 모숨을 잃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그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과다 출혈로 3시간 만에 끝내 세상을 떠났다.

한국계 데니스 텐은 2013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은메달, 2014 소치올림픽 동메달 등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카자흐스탄 사상 처음으로 피겨 메달을 획득, '피겨 영웅'으로 여겨졌다. 데니스 텐은 대한제국 시절 의병장으로 활동했던 민긍호의 후손으로 한국에서도 많은 화제를 모았다. /letmeout@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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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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