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KT 정제승 코치, "매 경기 결승전의 마음으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7.19 23: 21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아 이겼습니다."
바론을 허무하게 내주면서 유리했던 1세트를 놓치고 울었다면, 거꾸로 바론 스틸로 불리했던 경기를 뒤집고 웃었다. 바론에 울고 웃은 KT 정제승 코치는 역전승의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KT는 19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5주차 SK텔레콤과 2라운드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짜릿한 2-1 승리를 거뒀다. '스코어' 고동빈의 반전 강타와 '유칼' 손우현의 야스오가 2, 3세트 두각을 나타내면서 숙적 SK텔레콤전 역전승을 견인했다. 

시즌 7승째를 올린 KT는 순위도 4위까지 끌어올렸다. 경기 후 정제승 코치는 "지난 1라운드에서는 상위권 도약을 위한 중요한 매치였고, 이번 2라운드역시 쟁쟁한 팀들이 즐비하고 있는 포스트시즌 구도 경쟁에서 굉장히 중요한 경기를 승리해 기쁘다"면서 :"통신사 매치인 만큼 많은 팬분들께서 응원을 해주시고, 기대해주셔서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승리할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제승 코치는 "지난 1라운드 SK텔레콤전 패배는 팀의 흐름을 끊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승리는 아프리카전 승리를 이어나간 귀중한 승리다. 팀 전체의 노력이 만든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래도 연승 보다는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 코치는 "1세트에서 패배했지만 팀 승리에 일조한 '킹겐' 황성훈 선수에게 격려를 전하고 싶고, 이번을 좋은 경험 삼았으면 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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