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기다렸던 첫 승리'...bbq, 진에어 제물로 악몽의 개막 10연패 탈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7.18 23: 32

기다렸던 첫 승리가 드디어 터졌다. bbq가 진에어를 제물 삼아 악몽의 개막 10연패에서 벗어났다. 
bbq는 18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5주차 진에어와 2라운드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트릭' 김강윤과 '템트' 강명구가 2, 3세트 두각을 나타내면서 간절했던 팀 시즌 첫 승을 견인했다. 
이 승리로 bbq는 개막 10연패를 끊으면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반면 3연승을 기대했던 진에어는 연승이 끊어지면서 시즌 9패째를 당했다. 

1라운드 경기는 진에어의 완승이었지만 6일만에 다시 붙은 2라운드 경기는 시작부터 접전이었다. bbq가 끈질기게 따라붙으면서 1세트부터 이번 서머 스플릿 최장기전 경기 시간인 55분간의 대접전이 펼쳐졌다.
기선 제압은 진에어가 가져갔지만 bbq도 2세트부터 대 반격에 나섰다. '트릭' 김강윤의 트런들을 중심으로 봇을 집중공략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린 bbq는 2세트를 34분만에 끝내면서 세트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시작부터 '템트' 강명구가 대담한 다이브로 솔로킬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강명구의 일기토 승리로 불이 제대로 붙은 bbq는 무차별적인 공세로 진에어의 전 라인을 공략했다. 
밀리던 진에어도 봇에서 반격에 성공했지만 경기를 쫓아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4분 바론 버프를 취한 bbq는 진에어의 억제기 3개를 모두 붕괴시키면서 넥서스까지 함락시켰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