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연패 탈출' 아프리카, 그리핀 몰아주기 파훼...1R 패배 설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7.17 19: 04

6일만의 맞대결이었지만 기본기를 철저하게 다시 다지면서 만들어낸 짜릿한 설욕이었다. 아프리카가 리그 선두 그리핀을 상대로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하면서 2연패를 탈출했다. 
아프리카는 17일 오후 서울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5주차 그리핀과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기인' 김기인과 '스피릿' 이다윤이 1, 2세트 활약하면서 팀의 시즌 7승째를 견인했다. 
이로써 아프리카는 7승 4패 득실 +7로 순위는 4위였지만 킹존 젠지와 같은 7승 그룹에 합류하면서 선두 그리핀과 격차를 1.5 경기로 좁혔다. 그리핀은 시즌 2패(8승 득실 +9)째를 당했다. 

1세트부터 아프리카가 철저하게 운영을 기반으로 그리핀을 공략했다. 그리핀이 '바이퍼' 박도현에게 강타 루시안을 쥐어주면서 몰아주기 전략을 선택했지만 아프리카는 박도현을 꽁꽁 묶으면서 한 개의 포탑과 노 데스로 41분간의 장기전 끝에 승리, 설욕의 발판을 만들었다. 
1세트가 운영을 중심으로 펼친 지공이었다면, 2세트는 화끈한 맹공이었다. '기인' 김기인을 '스피릿' 이다윤이 킨드레드의 양의 안식처로 멋지게 구하면서 스노우볼의 크기를 확 굴린 아프리카는 연속적으로 그리핀의 진영을 흔들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기세를 탄 이후는 그야말로 거침 없었다. 아프리카는 바론 사냥 이후, 그리핀의 억제기와 쌍둥이 포탑, 넥서스까지 날려버리면서 2-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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