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결산] 잠실 외인 투수 선전… 양현종-정우람 토종 자존심 지켰다

[전반기 결산] 잠실 외인 투수 선전…...
[OSEN=김태우 기자] LG와 두산 외국인 투수들이 힘을 낸 전반기였다. 양현종(KIA)과 정우람(한화)은 각자의...


[OSEN=김태우 기자] LG와 두산 외국인 투수들이 힘을 낸 전반기였다. 양현종(KIA)과 정우람(한화)은 각자의 포지션에서 국내 투수들의 자존심을 지켰다.

12일로 전반기 일정이 마무리된 현재 투수 개인 성적 부문에서는 외국인 투수들의 선전이 돋보이고 있다. 실제 톰 탱고가 고안한 선발투수 평가 수식에 따르면, 상위 10명 중 8명이 외국인 투수의 이름이다. 양현종과 최원태(넥센)가 분전하고 있는 가운데 마무리 포지션에서는 정우람이 선발투수 못지않은 가치를 뽐내며 독주 중이다.

탱고의 수식에 따르면 헨리 소사(LG)가 49.25포인트를 얻는 등 시즌 내내 꾸준히 1위를 달리고 있다. 소사는 시즌 19경기에서 132⅓이닝을 던지며 8승5패 평균자책점 2.58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이닝소화는 물론 평균자책점에서도 리그 1위다. 소사는 19경기 중 16번이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그 뒤를 쫓는 선수는 두산의 에이스로 거듭난 조쉬 린드블럼이다. 소사에 대항할 만한 꾸준함을 선보인 린드블럼은 시즌 18경기에서 117이닝을 소화하며 11승2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린드블럼은 45.20점을 얻어 소사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데 시즌이 계속될수록 이 격차가 조금씩 줄어드는 양상이다.

또 다른 잠실 외국인 투수들인 타일러 윌슨(LG·37.20점)과 세스 후랭코프(두산·35.55점) 역시 4·5위에 랭크되어 있다. 잠실 외인 4명이 1~5위 안에 모두 안착한 것이다.

그 틈바구니를 양현종이 뚫고 있다. 가히 토종의 자존심이라고 할 만한, 외국인 최정상급 투수 성적이다. 양현종은 시즌 18경기에서 121⅔이닝을 던지며 9승7패 평균자책점 3.48의 좋은 성적으로 KIA 마운드를 이끌었다. 양현종은 40.40점을 얻어 소사와 린드블럼을 추격하고 있다. 후반기 성적에 따라 충분히 1위도 노려볼 수 있는 페이스다.

6위는 SK의 새 외인 투수 앙헬 산체스(28.45점), 7위는 토종 우완으로는 최고 성적을 낸 최원태(넥센·28.00점), 8위는 한화 에이스로 자리한 키버스 샘슨(24.50점)이 뒤를 따랐다. 제이크 브리검(넥센·24.40점)과 왕웨이중(NC·21.05점)도 TOP 10에 들었다.

계투진에서는 단연 정우람의 활약이 빛난다. 빌 제임스가 고안해 널리 쓰이는 사이영 포인트 수식에 따르면 정우람은 무려 108.39점을 얻어 독주하고 있다. 이 점수는 웬만한 선발 투수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수치다. 그만큼 정우람이 엄청난 활약을 해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우람은 전반기 36경기에서 4승27세이브 평균자책점 1.30이라는 철벽 성적을 냈다.

두산 뒷문의 수호신인 함덕주 또한 85.03점을 기록했다. 정우람에 가렸을 뿐 이 수치 또한 10승 투수 이상의 값어치를 가진 성적이다. 함덕주는 40경기에서 44⅓이닝을 던지며 5승2패17세이브2홀드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해 두산의 전반기 독주에 큰 공을 세웠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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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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