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승부처] 2차례 1-2루 기회 놓친 가르시아의 솔로포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7.12 22: 06

 LG 외국인 타자 가르시아가 복귀 후 첫 홈런을 터뜨렸다. 그러나 주자 2명이 모인 1,2루 찬스에서 2차례나 무기력하게 물러나 아쉬웠다.
4월 중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가르시아는 길고 긴 재활 끝에 11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85일 만에 복귀였다. 11일 SK전에 대타로 나와 김광현 상대로 빗맞았지만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실전 감각을 보였다.
12일 SK전, 가르시아는 또 대타로 출장했다. LG는 0-3으로 뒤지다 4회 3-3 동점을 만들었다. 무사 1,2루 찬스에서 대타로 나온 가르시아는 SK 좌완 김태훈과 승부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진루타도 치지 못한 채 최악의 결과. 게다가 후속타자 양석환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결국 2사 2,3루에서 짧은 원바운드 폭투 때 3루주자 김현수가 홈으로 뛰어들다가 태그 아웃되면서 역전 기회가 무산됐다.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LG는 5회 김동엽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다시 3-4로 끌려갔다.
가르시아는 3-7로 뒤진 7회 두 번째 타석에서 서진용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복귀 후 첫 홈런이자 95일 만에 나온 홈런포였다.
가르시아는 4-7로 뒤진 8회 1사 1,2루에서 타석 기회가 왔다. 채병용과의 승부에서 유격수 인필드 플라이로 물러났다. 양석환이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지만 유강남이 파울플라이로 물러나 추격에 실패했다.
가르시아는 복귀를 알리는 시원한 홈런포로 장타력을 뽐냈지만, 결정적인 1-2루 찬스에서 두 차례나 범타로 물러난 것은 아쉬웠다. 만약 홈런이 주자가 있을 때 나왔더라면.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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