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두산전 위닝시리즈' KT, 후반기 반등 발판 놓았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7.12 21: 18

kt wiz가 전반기를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면서 후반기 반등 발판을 놓았다.
KT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1차전 맞대결에서 11-4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두산과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면서 시즌 35승(50패) 째를 챙겼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앞두고 KT 김진욱 감독은 두산전 승리에 대한 의지를 강력하게 했다. 현재 팀이 9위에 머무르고 있는 만큼, 선두 두산을 잡고 분위기 반전을 노리겠다는 뜻을 확실하게 했다.

첫 날 KT는 13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던 세스 후랭코프 공략에 성공하며 9-1로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11일 경기에서는 니퍼트를 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0-6으로 완패를 당했다.
위닝시리즈가 걸린 마지막 경기. KT는 초반부터 화끈하게 타선이 터졌다. 1회 주장 박경수의 솔로 홈런이 나왔고, 2회에는 박경수의 만루포와 더불어 총 6점을 내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회와 4회에도 황재균과 로하스가 아치를 그리면서 KT는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마운드에서는 1+1 전략이 효과를 봤다. 선발 투수 금민철이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지난 7일 롯데전에 선발로 나왔던 고영표가 불펜으로 나섰다. 고영표는 2이닝을 1실점으로 지웠다. 이어 홍성용과 김재윤이 남은 2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다. 결국 KT는 이날 경기를 잡으며 상승세의 분위기 속 후반기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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