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조원우 감독, "번즈 조금만 더 차분하게 해주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7.12 17: 26

"조금만 더 차분하게 하면 좋을텐데…".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외국인 타자 앤디 번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번즈는 11일 포항 삼성전서 수비 실책을 범하는 등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조원우 감독은 12일 경기를 앞두고 "어제 던질 상황이 아니었는데 번즈가 조급했다. 조금만 더 차분하게 하면 좋을텐데"라고 아쉬워 했다.
조원우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번즈의 타격 자세에 대해 조언을 건넸다. 이에 대해 "때로는 출루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데 나쁜 공에도 방망이가 쉽게 나간다. 상대 투수들이 득점권 상황에서 좋은 공을 주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상황에 따른 타격을 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이날 포항 지역에는 오전부터 폭염 경보가 내려지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조원우 감독은 "과거 시민 야구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이다. 이제 더워지면서 집중력이 더 떨어질 수 있다. 훈련량을 조절하고 선발 라인업도 조정해야 한다. 다들 힘든 시기"라고 컨디션 조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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