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재영, 12일 넥센전 임시 불펜 대기 [오!쎈 현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7.12 16: 30

한화 선발투수 김재영(25)이 전반기 마지막 날 불펜 대기한다. 
김재영은 12일 대전 넥센전을 앞두고 경기조에 포함됐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재영이를 경기조에 넣었다. 지난 등판 이후 4일을 쉬었고, 볼 개수도 많지 않았다. 상황이 되면 재영이가 구원으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한용덕 감독은 올스타 휴식기를 활용한 선발투수의 임시 불펜 투입을 계획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날(11일) 넥센전에 선발 키버스 샘슨이 일찍 무너진 뒤 장민재-김경태-박상원-서균 등 구원투수들을 적잖게 썼다. 한 감독은 "웬만하면 그렇게 하지 않으려 했지만 어제 중간 투수들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김재영은 올해 16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6승2패 평균자책점 5.26을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등판은 지난 7일 문학 SK전으로 당시 6⅔이닝 동안 89개 공을 던졌다. 그 이후 4일을 쉬었다. 올스타 휴식기를 감안하면 다음 등판을 앞두고 불펜 피칭 개념으로 짧게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한화는 이날 투수 김경태를 1군 엔트리 말소하면서 투수 박주홍을 올렸다. 김경태는 시즌 첫 1군 등판이었던 11일 넥센전에서 2이닝 2피안타(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한 감독은 "경태가 좋아진 부분도 있지만 아직 제구를 다듬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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