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하우스헬퍼' 보나, 광고 기획안 이민영에 뺏겼다 '충격'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7.11 23: 04

보나가 이민영에게 광고 기획안을 빼앗겼다. 
11일 방송된 KBS 2TV '당신의 하우스헬퍼'에서는 임다영(보나 분)이 회사 상사 안진홍(이민영 분)에게 소중한 광고 기획안을 빼앗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교 시절 누구보다 각별했던 '몽돌삼총사' 임다영, 윤상아, 한소미는 강혜주의 아이디어로 하우스메이트가 된다. 윤상아는 강혜주의 제안으로 쉐어하우스를 찾게 됐는데 그곳이 바로 임다영의 집이었고, 한소미 역시 부동산 앱을 보고 찾아온 곳이 임다영의 집이었다. 

과거 어떤 사건으로 껄끄러워진 세 사람은 겨우 서로의 근황을 어색하게 물었다. 윤상아는 "어쨌든 이렇게 모인 거 신기하다. 회사 다시 시작하면 가까운 오피스텔로 갈 것"이라며 일부러 센 척을 했다. 세 사람은 월세 50만원, 공과금은 N분의 1로 결정하고 "편하게 지내자"고 합의했고, 서로 "잘 부탁한다"고 어색하게 인사를 나눴다.
여전히 어색하게 자신의 방을 정리하고 있던 세 사람은 강혜주의 전화로 한 곳에 모였다. 이들을 한 집에 모이게 한 강혜주는 "환영한다. 몽돌들아. 곧 환영 파티를 하자"라고 들뜬 목소리로 인사했다. 
강혜주의 방문으로 세 사람은 입주 파티를 치렀다. 강혜주는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를 꺼냈고, 세 사람은 아무 말 없이 술만 먹었다. 좀처럼 풀어지지 않는 분위기에 강혜주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데"라고 물었고, 세 사람은 "아무 일도 없었다"고 답했다. 
세 사람의 갈등은 고2 여름방학 때 시작된 것이었다. 윤상아는 임다영이 부도가 난 자신의 집안 사정을 친구들에게 떠벌렸다고 오해해 임다영의 뺨을 때렸지만, 사실 윤상아의 비밀을 폭로한 것은 한소미였다. 한소미는 "나야. 상아야 미안해"라며 "내가 그때 진짜 힘들었었거든. 근데 혜영이가 너무 꼬치꼬치 캐물으니까 나도 모르게 그냥 말해버렸어. 다영아, 진짜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라고 펑펑 울었다.
모두가 술에 취한 밤 윤상아는 임다영의 방을 찾았다. 윤상아는 "버리는 게 어렵지? 미안. 너 오해했어. 그때 물어볼걸"이라고 사과했고, 임다영은 "나도 너랑 더 얘기할걸"이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 크면 같이 살자고 했던 약속을 기억하며 추억에 젖었다. 
김지운과 임다영은 본격적인 방 정리에 돌입했다. 임다영은 "뭘 버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난감해했고, 김지운은 "정리는 버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남기는 게 중요한 거다. 뭘 남겨야 할지 모른다는 건 내 삶에 뭐가 중요한지 잊어버리고 산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두 사람은 "추억은 남기고 물건은 버리자"고 방정리를 말끔하게 마쳤고, 임다영은 김지운에게 영감을 얻어 새로운 광고 기획안을 짜기 시작했다. 
임다영의 기획안은 안진홍(이민영 분)의 인정을 받았다. 그런데 기획안의 제안자는 임다영이 아닌, 안진홍의 이름으로 바뀌어 있었다. 임다영은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라고 좌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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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당신의 하우스헬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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