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무기력한 모습 나오지 않도록 잘 준비할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7.11 21: 49

"무기력한 모습 나오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
울산 현대는 11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K리그 1 2018 16라운드 전북 현대와 '현대家 더비'서 0-2로 패했다.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한 울산은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에 실패했다.
울산 김도훈 감독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전북에게 패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선수들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면서 "다음 일정도 있다. 다시는 이런 모습 보이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반서 실시한 선수교체에 대해서는 "전술적으로 준비한 것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김인성은 내보낼 생각이었기 때문에 분위기 반전을 위해 실시했다"면서 "교체 후 2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는데 살리지 못했다. 전북과 같은 팀을 그런 기회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도훈 감독은 "체력적으로 힘겨운 것도 사실이었다. 그런데 홈에서 펼치는 경기라면 더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 지고 있는 상황이라면 화이팅 넘치는 모습이 필요했다. 그 부분이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더운 날씨로 인한 체력부담에 대해서는 "홈에서 전술적으로 압박을 해야 한다. 전술적으로 여러가지를 바꿨다. 기회를 내주기도 했지만 잘 버텨냈다. 포지션간 간격이 벌어지면서 부담이 컸다. 체력적인 부담도 있었지만 더 열심히 뛰면서 좋은 모습 보여야 했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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