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이상무’ 서진용, 후반기 다시 달릴 준비 됐다

‘컨디션 이상무’ 서진용, 후반기 다시 달릴 준비 됐다
[OSEN=김태우 기자]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는 SK 불펜에 또 하나의 원군이 가세한다. 어깨 뭉침 증세로 2군에서...


[OSEN=김태우 기자]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는 SK 불펜에 또 하나의 원군이 가세한다. 어깨 뭉침 증세로 2군에서 휴식을 취한 서진용(25)이 정상적인 컨디션 과시와 함께 후반기 가세를 앞두고 있다.

서진용은 10일 이천에서 열린 LG 2군과의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출전, 1이닝을 탈삼진 1개와 함게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마지막 리허설을 마쳤다. 1이닝 동안 투구수는 11개였고, 최고 구속은 147㎞로 정상 범위였다. 퓨처스리그 관계자는 “공끝과 슬라이더, 제구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서 몸 상태에도 특별한 이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SK 마운드의 핵심으로 활약한 서진용은 지난 6월 18일 2군으로 내려갔다. 사유는 어깨 뭉침이었다. 서진용은 지난 6월 16일 롯데전에서 ⅓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했다. 잘 나가던 흐름에 다시 찾아온 대량 실점이었다. 이날 서진용은 구속이 평소보다 3~4㎞ 떨어진 모습으로 의아함을 샀다. 어깨 쪽에 통증이 있어 자신의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했다.

서진용은 “그날따라 어깨가 넘어오는 것에 있어 다소간 위화감을 느꼈다. 경기가 끝나면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서진용은 2군으로 내려가기 전 마지막 10경기 중 6번이나 1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등판 간격 관리는 비교적 잘 됐으나 불펜투수로서 멀티이닝 소화는 적잖은 부담이었다. 결국 어깨에 피로가 쌓인 셈이다.

예상보다 2군 생활이 길어진 것도 이런 피로도를 확실하게 털고가자는 의중이 반영됐다. 서진용도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충분한 회복기를 가졌다. 서진용의 이탈로 1군 불펜이 다소 헐거워졌지만, 그래도 베테랑 선수들과 김태훈 이승진이 제 몫을 하며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도 여유를 제공했다.

이에 서진용은 두 차례 2군 등판을 모두 마치고 이제 1군 재합류를 대기한다. 서진용은 “몸 상태에 특별한 이상도 없고 느낌도 괜찮다”면서 후반기 합류를 고대하고 있다. 10일 LG 2군전에서 최고 147㎞, 7일 고양(NC 2군)과의 경기에서는 최고 149㎞를 던졌다. 통증만 없다면 1군에서는 더 빠른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차례 쉰 만큼 이제는 다시 아파서는 안 된다. 서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까닭이다. 서진용은 2군에 내려가기 전 1군 시즌 31경기에서 3승2패1세이브10홀드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다. 35⅓이닝을 던졌는데 이는 불펜투수들의 이닝 관리가 철저한 SK에서는 손에 꼽힐 만한 의존도였다. 몇몇 경기에서 3~4실점을 하며 평균자책점이 치솟았을 뿐, 차기 마무리감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서서히 증명하고 있었다.

5월 한 달 동안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고, 어깨 피로가 느껴지기 시작한 마지막 2경기를 제외하면 6월 페이스도 좋았다. 복귀하면 7~8회를 책임질 선수로 기대감이 크다. 다시 달릴 준비는 끝났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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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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