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주주가 뽑은 사외이사 첫 해외 IR 참여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8.07.09 17: 10

 현대글로비스가 주주 추천 사외이사가 참여하는 기업설명회를 열고 투자자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다.
글로벌 SCM 전문기업 현대글로비스는 오는 10~12일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해외 주요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갖는 기업 거버넌스 NDR(Non-Deal Roadshow, 기업설명회)에 길재욱 주주권익 보호담당 사외이사가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가 지난 3월 선임한 주주권익 보호담당 사외이사가 해외 기업설명회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주 싱가포르와 홍콩 현지에서 갖는 기업설명회에서 현재 사업 현황과 기업 거버넌스를 해외 투자자들에게 집중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길 이사는 이 자리에 참여해 현대글로비스의 거버넌스 관련 대표 설명을 비롯해 해외 투자자들과의 질의응답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주주권익 보호담당 사외이사로 길 이사가 현대글로비스 지배구조 원칙, 주주환원 현황, 이사회 관련 내용 및 본인의 역할을 중점적으로 설명하고, 주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길재욱 이사는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진정성 있는 소통이 있어야 지속가능 한 경영을 펼칠 수 있다”며 “현대글로비스가 주주, 고객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더욱더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주주권익 보호담당 사외이사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초 현대글로비스는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현대차그룹 내 최초의 주주권익 보호담당 사외이사 선임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 3월 제17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추천을 받은 길재욱 한양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를 최종 주주권익 보호담당 사외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 연말까지 길 이사가 참여하는 기업설명회를 국내외에서 추가로 한두 차례 더 여는 등 주주 이익 극대화와 기업 미래 경쟁력 제고 측면의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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