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아직도 최상위' 아이콘, 조심스레 점쳐보는 음원대상 가능성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7.11 14: 57

그룹 아이콘이 부진과 공백을 딛고 내놓은 메가히트곡 '사랑을 했다'로 또 한 번의 기쁨을 안을 수 있을까. 
아이콘의 롱런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1월 25일 발표된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는 발매 반 년이 지난 현재까지 음원차트 50위권 안에 굳건히 자리하고 있다. 성적과 롱런, 대중성과 팬덤까지 모두 잡은 좋은 결과다.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는 1월 25일부터 3월 8일까지, 무려 43일간 음원사이트 멜론 차트 정상에 올라 있었다. 아이돌 그룹치고 긴 공백기, '블링블링'과 '벌떼'의 상대적 부진으로 인한 우려가 무색해진 완벽한 행보였다. 

43일간의 음원차트 1위가 가져다준 결과는 달콤했다. 기존 빅뱅 '하루하루'가 가지고 있던 연속 1위 기록 넘어ㅅ며 10년만의 대중음악사 신기록을 세웠다. 데뷔 후 음악방송 11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최근엔 뮤직비디오 조회수까지 1억뷰를 돌파하며 데뷔 후 첫 1억뷰 뮤직비디오를 품에 안았다. 
비아이와 YG 프로듀서들이 가장 대중적인 멜로디를 뽑아내며 호성적과 롱런에 힘을 실었다. '히트곡의 법칙' 중 하나인 예능 패러디도 이어졌으니 범대중적인 사랑 받았음을 다시 한 번 증명한다. 
이 정도의 기세라면 연말 시상식에서 좋은 결과를 감히 짐작해볼 수 있다. 연말 시상식 결과물을 7월부터 예단하긴 이른 감 있으나, 1월 초부터 차근차근 쌓아온 스트리밍 및 다운 횟수, 음원 순위, 순위 유지 추이를 무시하긴 쉽지 않다. 
아이콘이 2018년 첫 스타트를 잘 끊으면서 뒤이은 소속 가수들 역시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빅뱅 '꽃길', 위너 '에브리데이', 블랙핑크 '뚜두뚜두' 등이 차트 1위에 올라 대중의 픽을 받는 중. 
이렇듯 아직도 차트 최상위 성적을 기록하며 자체최고기록을 연일 경신 중인 아이콘이 연말 시상식에서도 눈에 띄는 결과물로 데뷔 후 가장 큰 기쁨을 안을 수 있을까. 누가 뭐라 해도 상반기를 가장 뜨겁게 달군 노래 중 하나라는데는 이견의 여지 없으니 말이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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