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 홍지민 "워킹맘 힘들지만, 100% 육아맘은 위대해"

[Oh!커피 한 잔] 홍지민 "워킹맘 힘들지만,...
[OSEN=박소영 기자] 뮤지컬 배우, 슈퍼맘, 성공한 다이어터 홍지민이 자아실현 프로젝트 시동을 걸었다.


[OSEN=박소영 기자] 뮤지컬 배우, 슈퍼맘, 성공한 다이어터 홍지민이 자아실현 프로젝트 시동을 걸었다.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행사에는 김석훈, 이종혁, 홍지민, 이경미, 정단영, 오소연, 정민, 강동호 등 주요 배우들이 무대에 서 '브로드웨이 42번가'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했다.

이들 중 홍지민을 OSEN 취재진이 만났다. 홍지민은 둘째 출산 후 5개월 만에 29kg을 감량하고 뮤지컬 배우로 복귀했다. 3번째 시즌 참여인데 이번에는 도로시 역이 아닌 메기 존스로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뮤지컬 댄서를 꿈꾸는 시골 출신 페기가 연출가 줄리안 마쉬의 눈에 띄어 코러스걸로 발탁되고 한물 간 스타 도로시의 부상으로 그 자리를 대신해 일약 스타가 된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꿈과 희망의 메시지가 가득이다.


홍지민은 "임신했을 때 작품 3개를 제안 받았지만 거절했다. 올해엔 제 앨범에 집중하려고 했다. 그런데 메기 존스 콜을 받았다. 기존에 했던 도로시 역할이면 연습량도 적으니까 고민하고 있던 차에 주변 사람들이 메기 존스랑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해서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홍지민은 2014년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도로시 브록으로 무대에 서서 이듬해 첫 딸을 낳았다. 그래서 그의 딸 이름은 도로시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여러모로 그에게 의미가 깊은 작품이다. 그가 복귀작으로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다.

홍지민은 "이 작품을 하면서 기다리던 첫 딸을 임신해서 유난히 애정이 간다. 무엇보다 긍정의 에너지가 있는 작품이라 이번에도 좋은 느낌 받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두려움과 부담감은 있었지만 공연 올려놓고 보니 하길 너무 잘했다 싶더라"며 활짝 웃었다.

둘째 출산과 다이어트, '브로드웨이 42번가' 출연으로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다. 홍지민은 "신랑과 시어머니가 육아를 도와주시지만 워킹맘은 정말 힘들다. 배우로 일이 끝나도 화장 지우면 엄마 모드가 된다. 감사한 건 무대에 서는 게 천직이다. 힘들어도 무대에서 박수 받고 커튼콜 때 너무 행복하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그는 "후배를 만났는데 육아는 축복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누가 육아 안 힘드냐고 물으면 축복이라고 얘기하고 싶은데 차마 그건 못하겠더라. 그래도 난 공연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차 이동하면서 혼자 힐링하는 시간이 있다. 그나마 위안이다. 육아만 하면 정말 힘들 것 같다. 오롯이 100% 육아만 하는 엄마들은 위대하다"며 박수를 보냈다.


뮤지컬 배우, 두 딸 맘, 성공한 다이어터 외에 그에게 또 하나의 수식어가 붙었다. 8월 발표를 목표로 음반 작업 중이라 이젠 가수 홍지민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신곡에 대한 질문을 하니 "트로트는 아닙니다"며 호탕하게 웃는 그였다.

홍지민은 "뮤지컬 '드림걸즈' 때 슬럼프에 빠졌다. 그 때 작곡가에게 너무 깊은 영감 받아서 뮤지컬 어워즈에서 생애 첫 여우주연상까지 수상했다. 미국에 찾아가서 곡을 달라고 했다. 노래로서 사람들에게 좋은 메시지로 소통하고 싶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타이틀곡 '싱 유어 송'을 비롯한 발라드 4곡이 담길 전망이다. 그는 "앨범 준비하다가 둘째 언니가 돌아가셨다. 신랑이랑 사이가 안 좋아져서 이혼할 뻔도 했다. 회복하고 녹음 하려고 하니까 첫째를 임신하게 됐다. 출산 후 녹음하려고 했는데 둘째가 생겼다.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다고 했는데 '브로드웨이 42번가'를 출연하게 됐다. 이젠 진짜 8월에 꼭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지민의 노래는 '거위의 꿈', '말하는 대로'처럼 듣는 이들을 위로하고 힘을 불어넣는 감동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홍지민은 앨범만 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방송 활동과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며 더 많은 이들에게 노래로 격려하고 위로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주변에서 안 될 거라고 했다. 하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내겐 자아실현 프로젝트다. 도전이 거창한 거라 생각할 수 있는데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뭐든 결과에 상관없이 주변 시선 신경쓰지 않고 작게부터 시작하면 좋을 것 갇다. 그것 자체가 힐링"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한국 초연 22주년을 맞이한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오는 8월 19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comet568@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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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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