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테의 예고... "마르셀루, 벨기에전 돌아온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7.06 07: 13

브라질의 티테 감독이 벨기에전 필승 카드로 마르셀루의 복귀를 예고했다.
브라질과 벨기에는 오는 7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8강전서 격돌한다.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FIFA 랭킹 2위)과 '황금 세대' 벨기에(FIFA 랭킹 3위)의 정면 승부이다.
브라질은 조별리그에서 스위스, 세르비아, 코스타리카아와 함께 E조에 속했다. 1차전 경기에서 스위스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남은 2경기서 2연승을 달리며 2승 1무로 조 1위를 차지했다. 16강에서는 '난적' 멕시코를 상대로 깔끔하게 2-0으로 승리하며 기세가 더욱 오른 상황이다.

결전을 앞두고 있는 브라질의 티테 감독은 "경기 막바지에 들어서면 우리는 개인적으로 매우 강하고 매우 기술적으로 변한다. 나는 항상 '코치는 평소에는 잘 조직된 축구와 빌드업을 구사해야 하지만 경기 막바지에는 선수들의 창의성이 발휘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실제로 경기가 치뤄지면 치뤄질수록 필리페 쿠티뉴-네이마르 등 브라질 특유의 화려한 선수들의 능력이 살아나고 있다. 지난 멕시코전에서는 로베르트 피르미누와 윌리안의 개인 능력까지 더해져 후반 내리 2골을 넣을 수 있었다.
한편 브라질의 주전 좌측 풀백인 마르셀루는 멕시코전 부상으로 결장했다. 멕시코전 마르셀루 대신 출전한 필리페 루이스는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마르셀루도 벨기에전에서는 부상에서 돌아와 출전이 가능한 상황.
티테 감독은 "벨기에전 마르셀루는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했다. 경기를 앞두고 마르셀루와 루이스 두 선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루이스는 출전한 경기서 모두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벨기에전에서는 마르셀루가 복귀한다"고 예고했다.
티테는 상대 벨기에를 향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벨기에전은 뛰어난 시합이 될 것이다. 두 팀 모두 아름다운 축구를 구사한다. 벨기에는 훌륭한 선수와 뛰어난 코치가 있다. 나는 벨기에를 항상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고려했다. 멋진 경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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