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치의 일갈..."아르헨 추태 때문에 메시 유니폼 원하지 않았다"

레비치의 일갈..."아르헨 추태 때문에 메시...
[OSEN=이인환 기자] 안테 레비치가 자신들과 경기에서 보여준 아르헨티나의 추태에 대해 비판했다.


[OSEN=이인환 기자] 안테 레비치가 자신들과 경기에서 보여준 아르헨티나의 추태에 대해 비판했다.

레비치(24)는 23일(한국시간) '골닷컴'과 인터뷰서 "우리와 경기에서 보여준 아르헨티나의 모습에 실망한 나머지 경기 후 리오넬 메시(31)에게 유니폼 교환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크로아티아는 지난 22일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D조 아르헨티나와의 2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두 팀의 대결은 어른과 아이의 대결과 같았다. 메시 역시 전체 볼터치 49회 - 슈팅 1회에 그치며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이날 레베치는 아르헨티나의 골키퍼 카바예로의 실수를 틈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 골 이후 크로아티아는 이반 라키티치와 루카 모드리치가 추가 득점하며 아르헨티나를 무너트렸다.

경기 막판 니콜라스 오타멘디의 거친 파울로 양 팀은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 후 아르헨티나의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이 '경기력은 우리가 더 좋았다' 주장하자, 크로아티아의 시메 브르살리코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패배 이후 소녀처럼 울고만 있다"고 상대를 비판하기도 했다.

레비치 역시 아르헨티나가 보여준 무기력한 경기력과 비매너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솔직히 경기 전 메시의 열렬한 팬인 친구를 위해 유니폼을 교환하고 싶었다. 하지만 경기 내내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나에게 너무 나쁜 인상을 줘서, 유니폼 교환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그를 실망시킨 것은 아르헨티나가 경기 막판 보여준 추태였다. 레비치는 "아르헨티나전 상대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했다. 오타멘디가 한 짓을 보지 않았나? 그는 마리오 만주키치를 향해 비신사적인 파울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그들의 행동과 페어 플레이 정신의 부재에 크게 실망했다. 그러한 행동이 우리를 어떻게 자극했는지는 말할 필요도 없다. 운동 선수라면 패배에도 대처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르헨티나 입장에서는 경기 막판 보여준 추태 때문에 상대의 존중심마저 잃어버리게 됐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 페이스북에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클릭!!!]
2018-06-23 12:37

Oh! 모션

HOT NEWS

로딩

OSEN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