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무사, "아르헨 상대로 득점하는 것은 쉬운 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6.23 08: 18

희망 고문의 달인? 나이지리아의 아메드 무사가 아르헨티나전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나이지리아는 23일(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D조 2차전 아이슬란드와 경기에서 무사의 멀티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나이지이라는 지난 1차전서 패배를 뒤로하고 승점 3점을 따내며 2위에 올랐다. 반면 1무 1패를 기록한 아이슬란드는 아르헨티나에서 득실에서 앞서 3위를 차지했다.

이날 FIFA는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 MOM(Man of the Match)로 2골을 몰아친 무사를 선정했다. 무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 30분에는 상대 수비를 제치면서 득점하며 경기에 쐐기를 밖았다.
한편 무사 덕에 나이지리아가 승리를 거두면서 아르헨티나도 기적처럼 기회를 얻었다. 만약 아이슬란드가 승리 하면, 크로아티아에 패배했던 아르헨티나의 경우 사실상 16강 진출이 좌절된 것이었다.
나이지리아와 아르헨티나는 오는 3차전 맞대결을 통해 16강 진출팀을 가린다. 아이슬란드도 아직 가능성은 남아있다. 
무사는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3차전서 자웅을 겨룬 바 있다. 당시 무사와 메시는 사이좋게 멀티골을 기록하며 그라운드 위에서 일기토를 벌였다. 결과는 아르헨티나의 3-2 승리.
무사는 스페인 '마르카'와 경기 후 인터뷰서 "우리는 아르헨티나전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이것은 죽느냐 아니면 사느냐의 게임이다.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브라질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린 바 있는 무사는 "긴장할 것 없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골을 넣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무사와 나이지리아가 4년의 시간을 넘어 메시와 아르헨티나에게 새로운 악몽을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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