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이사장이 꼽은 홈런 신기록 경신 후보는

이승엽 이사장이 꼽은 홈런 신기록 경신 후보는
[OSEN=손찬익 기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야구장학재단을 운영하는 등 야구인생 2막을 시작한 이승엽 이사장은 현역...


[OSEN=손찬익 기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야구장학재단을 운영하는 등 야구인생 2막을 시작한 이승엽 이사장은 현역 시절에 '국민타자'로 불렸다. 각종 신기록을 수립하며 한국 야구사에 큰 획을 그었다.

이승엽 하면 홈런, 홈런 하면 이승엽이 연상될 만큼 '홈런 타자의 대명사'와 같았다. 개인 통산 5차례 홈런왕 등극, KBO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56개), 최소 경기 및 최연소 300홈런, KBO 최초 개인 통산 400홈런 달성 등 큰 족적을 남겼다.

박용택(LG)이 양준혁이 세웠던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이승엽의 홈런 신기록을 경신할 후보는 누구일까.

21일 오전 대구 수성구 동일초등학교(교장 채영기) 2층 동진관에서 열린 명사 특강에 나선 이승엽 이사장은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다. 누군가 내 기록을 깨줬으면 좋겠다. 그래야 KBO리그에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되고 야구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진다. 하지만 누적 기록이다보니 (기록을 경신하는 게) 당분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승엽 이사장은 최정(SK)과 박병호(넥센)를 자신의 홈런 신기록을 경신할 만한 유력 후보로 꼽았다. 2005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최정은 21일 현재 296차례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승엽 이사장의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경신까지 172개 남았다. 2016년부터 2년 연속 40홈런 고지를 밟을 만큼 장타 생산 능력이 뛰어나고 만 31세에 불과해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경신 후보로서 손색이 없다.

이승엽 이사장은 1999년 KBO리그 최초로 50홈런 시대를 열었다. 그리고 4년 뒤인 2003년 56홈런으로 개인 통산 두 번째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박병호는 2014년부터 2년 연속 50홈런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평소 이승엽 이사장은 박병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2년 연속 50홈런 아닌가. 그런 선수는 없다. 2년에 100개 이상 쳤다는 건 정말 대단하다. 투수 수준도 훨씬 더 높아진 걸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박병호가 치는 걸 보면 괴물이라는 말 밖에 안 나온다". 2003년 이승엽 이사장이 수립했던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갈아 치울 후보로 꼽을 만 했다.

이승엽 이사장은 "프로 선수로서 어떠한 상황이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면 자신의 가진 능력을 모두 쏟아 부어야 한다. 그게 프로 선수의 의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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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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