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한국교통안전공단 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 개최, 내년 K-City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8.06.21 15: 58

 현대차그룹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내년 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를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가 20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 힐스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국토부 산하)과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에서 열릴 예정인 '2019 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의 공동개최를 약속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회 공동 개최는 자율주행차 연구 저변을 확대하고 미래자동차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기업과 정부의 협업 차원으로 추진되며, 이 날 협약식에는 현대자동차 양웅철 부회장과 한국교통안전공단 권병윤 이사장 등이 참석해 공동 개최를 위한 조직위 구성 및 홍보를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자율주행차를 제작해 기술력을 겨루는 대회로, 지난 1995년 자동차 기술 全 분야의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미래자동차 기술 공모전으로 시작해 2010년부터 자율주행차 기술 공모 대회로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2019 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실험도시인 K-City에서 개최 될 예정이다.
올해 12월 완공 예정인 K-City는 자동차전용도로, 도심부도로, 교외도로, 자율주차시설 등 다양한 도시환경이 재현된 것은 물론 V2X(Vehicle to Everything)통신과 같은 첨단설비가 갖춰져 있어, 실제와 같은 조건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실험할 수 있다.
K-City는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차 실험도시인 미국의 M-City보다 약 3배 정도 넓은 32만 평방미터로 세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서류 및 발표심사를 거쳐 선발된 12개 참가팀은 이번 달부터 현대차그룹이 제공한 i30 1.4T 스타일트림 1대, 제작지원금 7,000만원 등을 활용해 차량 제작에 돌입했으며, 9월 중 중간점검을 갖고 올해 11월부터 내년 6월까지 연습주행을 한 뒤 내년 7월 본선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총 상금은 2억 원 규모로, 본선대회 이후 1등팀 상금 5,000만 원 및 해외견학(미국), 2등팀 상금 3,000만 원 및 해외견학(일본), 3등팀 상금 1,000만 원이 주어진다. /100c@osen.co.kr
[사진] 한국교통안전공단 권병윤 이사장(왼쪽)과 현대자동차 양웅철 부회장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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