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패승승' MVP, 2연패 탈출...'새 얼굴' 승부수 SKT 3연패 '수렁'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6.20 19: 26

힘들지만 값진 1승이었다. 연패의 갈림길에서 선 두 팀의 대결에서 MVP가 웃었다. MVP가 새 얼굴을 대거 기용한 SK텔레콤을 잡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페이커' 이상혁 '뱅' 배준식 '울프' 이재완 등 베테랑을 제외한 강수를 꺼낸 SK텔레콤은 개막 3연패의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MVP는 20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2주차 SK텔레콤 1라운드 경기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욘두' 김규석이 세주아니로 활약하면서 팀의 역전을 견인했다. 
이 승리로 MVP는 시즌 2승(2패 득실 -1)째를 올리면서 하위권에서 벗어났다. SK텔레콤은 3연패를 당하면서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SK텔레콤이 시작부터 강력한 승부수를 띄웠다. 분위기 전환을 위한 반전 카드로 '페이커' 이상혁 '뱅' 배준식 대신 '피레안' 최준식 '레오' 한겨레를 미드와 원딜로 내세웠다. 1세트는 SK텔레콤의 생각대로 흘러갔다. 
응집력을 중심으로 스노우볼을 굴린 SK텔레콤이 1세트를 33분만에 마무리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MVP도 2세트 응수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트록스 세주아니 스웨인 이즈리얼 모르가나로 조합을 꾸린 MVP는 조합의 이점을 살리면서 SK텔레콤의 챔피언들을 각개격파하면서 2세트를 만회했다. 
1-1로 맞붙은 마지막 3세트서 승리의 여신은 MVP의 손을 들어줬다. SK텔레콤이 초반 미드 라인을 압박하면서 퍼스트블러드를 챙겼지만 MVP는 SK텔레콤의 탑 다이브를 기막히게 받아치면서 대승을 거두고 협곡의 전령의 정수까지 챙기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미드 2차까지 공략한 MVP는 탑 한 타서 대승을 거둔 여세를 몰아 27분 바론까지 사냥하면서 격차들 더욱 벌렸다. 바론 버프를 두른 MVP는 그대로 SK텔레콤의 넥서스를 격파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