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프로듀스 48' 이가은은 전소미와 강다니엘을 잇는 '국민 센터'가 될까.
'프로듀스 48'은 지난 15일 첫 방송된 이후 이전 시즌들을 잇는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한국과 일본 양국의 걸그룹, 연습생들이 출연하면서 신선한 재미를 주고 있다. 일본의 경우 현역으로 활동하는 걸그룹들의 출연으로 이목을 집중시켰고, 일본 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미야와키 사쿠라가 첫 번째 센터 자리를 차지했던 것.
이가은은 첫 번째 순위 집계에서 5위로 시작했고, 이후 단박에 1위 자리로 오른 것. 첫 방송 전에는 미야와키 사쿠라와 마츠이 쥬리나 등 일본 연습생들에 대한 관심이 높았는데 첫 번째 등급평가가 진행된 이후 이가은을 비롯해 안유진, 장원영 등 한국 연습생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모습이다.특히 이가은의 경우 사연과 실력을 겸비한 연습생으로 주목받고 있는 모습이다. 이가은은 앞서 지난 2012년 걸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했던 멤버. 첫 번째 활동 이후 애프터스쿨의 컴백만을 기다리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또 이가은은 "답답했다. '차라리 시작조차 안 했으면 새로 시작하면 되지'라는 생각을 할텐데. 돌이킬 수 없는 느낌이었다. 25살 이가은. 못다 이룬 가수라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좋겠다. 마지막 기회 꼭 잡겠다. 사실 나올 결심까지 쉽지 않았다. 무대에 설 수 있는 마지막 기회구나라고 생각했다. 단 한 번이라도 더 많은 무대의 기회를 얻고 싶다. 내 무대를 많은 분들이 봐줄 수 있는 찬스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첫 방송 이후 내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식했을 정도로 존재감이 컸다.
첫 번째 등급 평가에서 카밀라 카베요의 '하바나' 무대를 펼쳤던 이가은은 뛰어난 실력으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데뷔했던 멤버인 만큼 무대 장악력도 컸고, 향후 '프로듀스 48' 내에서의 존재감도 더 커질 것이라는 반응이다. 결국 이가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순위 상승으로 이어진 것.
'프로듀스 48' 이가은의 경우처럼 시즌1의 전소미, 시즌2의 강다니엘 모두 방송 내내 화제를 모으면서 결국 최종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이가은도 전소미와 강다니엘처럼 '프로듀스 48'의 최종 센터로 활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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