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사우디] 수아레스, 센추리 클럽 경기서 명예 회복할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6.20 12: 07

우루과이 간판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가 사우디아라비아전서 명예 회복에 나선다.
우루과이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서 사우디와 2018 러시아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수아레스의 발끝에 이목이 집중된다. 수아레스는 지난 15일 이집트와 조별리그 1차전서 개인 통산 99번째 A매치에 출전했지만 세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고개를 숙였다.

수아레스의 기행까지 더해졌다. 추가시간 이집트 선수들에게 협력수비를 당하며 넘어지자 과한 액션으로 그라운드에 나뒹구르며 헤가지의 몸을 밀쳐냈다.
수아레스는 과거 핸드볼 파울(2010 남아공 월드컵 가나전)과 수비수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었던 전적(2014 브라질 월드컵 이탈리아전)이 있던 터라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수아레스는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하는 사우디전서 득점포 가동에 나선다. 투톱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와 함께 다시 한 번 우루과이의 최전방을 책임질 가능성이 높다.
수아레스로서는 명예 회복을 할 수 있는 무대다. 수아레스는 A매치 99경기서 51골을 기록 중이다. 세계 최고의 골잡이인 만큼 이집트전 부진을 딛고 사우디의 골문을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우디의 분위기도 좋지 않다. 1차전서 개최국 러시아에 0-5 참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침체됐다. 사우디는 당시 '유효슈팅 0개'의 굴욕을 당하며 내내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설상가상 사우디축구협회가 일부 선수들에게 징계를 내릴 것으로 알려져 분위기는 최악이다. 수아레스와 우루과이로선 2연승으로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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