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신곡] "청순→집시여인" 민서의 첫 댄스도전이 반갑다..'Is Who'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6.20 18: 01

가수 민서가 달라졌다. 청순미를 내뿜던 그가 한층 당돌해진 것. 여기에 도발적인 매력까지 입었다.
민서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Is Who(이즈 후)'를 발매했다. 지난 3월 발표한 데뷔 앨범의 첫 번째 곡 ‘멋진 꿈’과 4월 두 번째 곡 ‘알지도 못하면서’를 잇는 것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타이틀이다.
'Is Who'는 다채로운 연주와 리드미컬한 민서의 보컬이 돋보이는 집시풍 노래로, 나의 첫사랑이 누군지 묻는 솔직하고 당돌한 민서의 모습을 담았다.  

이번 곡은 제휘가 작곡하고 김이나가 작사했으며, 바이올리니스트 강이채, 기타리스트 박신원, 키보디스트 DOCSKIM(닥스킴) 등을 비롯해 실력파 연주자들이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더했다.  
특히 민서는 이번에 지금껏 본 적 없는 비주얼과 퍼포먼스 음악으로 반전 매력을 꾀한다. 또한 민서의 중성적인 음색도 압도적. 노래 중간 음을 가지고 놀 듯 흥얼거리는 민서의 스캣은 곡의 역동성과 자유로움을 돋보이게 만든다.
민서는 "나만 그래 다들 안 그래 솔직히 말해줘/뭔가 아주 조금씩은 모자라잖아/얘 한 컵에 쟤네 한 컵에 그 사람 한 스푼/섞어주면 좋겠어" "아니 정말/나만 그래 다들 왜 그래 안 그런 것처럼/좋은 게 다 좋은 거란 거짓말을 해/적당하고 나쁘지 않은 그런 거 난 싫어/I just want to fall in love" 등의 가사를 통해 가벼운 사랑을 추구하는 청춘들을 대변한다.
뮤직비디오에서도 민서의 새로운 변신이 감탄을 자아낸다. 민서는 이번에 첫 퍼포먼스에 도전한 것은 물론, 블랙스완부터 집시여인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당연히 민서의 물오른 미모도 빼놓을 수 없다.
조영철 프로듀서가 총괄한 민서의 데뷔 앨범 'The Diary of Youth'는 '청춘의 일기장'이란 테마를 내세웠다. 20대 청춘을 대변하는 민서가 4편의 일기(노래)를 통해 한 뼘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아직 사랑을 잘 몰랐던 민서('멋진 꿈')가 사랑 때문에 처음으로 아픔을 겪고 자아를 깨닫기 시작한다('알지도 못하면서'). 이번에 민서는 사랑이라는 단어에 담긴 무게감에 거부감을 느끼며 아직은 한없이 가벼운 취향을 세 번째 일기 'Is Who'에서 드러냈다.
점점 무르익는 감정의 성숙을 보여주고 있는 민서. 그는 'Is Who'를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까지 넓힌 가운데 이번에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을지, 또 앞으로 어떤 성장을 꾀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민서 'Is 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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