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롤챔스] '팀 KDA 0.81' SK텔레콤, 돌파구 마련할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6.20 10: 43

정말 앞이 안 보이는 상황이다. 2017 롤챔스 서머, 2018 롤챔스 스프링에 겪었던 4연패와 5연패는 약과일지도 모른다. SK텔레콤이 좀처럼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자칫 더 나쁜 상황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SK텔레콤이 이 위기를 해결할 돌파구 선택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2일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이 개막한 직후 SK텔레콤은 19일 기준으로 0승 2패 세트득실 -4로 8위에 위치해 있다. 시즌 초반이라 순위 자체를 비관할 수준은 아니지만 안에 내용을 살펴보면 상황은 심각하다. 
2018 롤챔스 서머 시즌 SK텔레콤의 경기력 지표를 살펴보면 세트당 0.7킬 2.9데스 1.6어시스트로 팀 KDA는 0.81에 불과하다. 10개 LOL 프로게임단 중 최하위. 1위 젠지 KDA 8.7와 비교하면 차이가 심하다. 첫 킬 확률은 0%, 첫 포탑 공략 확률 50%, 첫 바론 사냥은 25%다. 

지표 상으로도 고질적인 약점으로 평가받았던 '탑 정글'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네 세트 중 단 한 번 퍼스트 블러드를 챙기지 못하고, 끌려다니다가 첫 바론을 내주면서 경기까지 잃었다. 
물론 2경기, 4세트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지만 지난 스프링시즌 5연패를 당할 당시와 작년 서머 스플릿 4연패의 경기력을 돌아보면 현 상황을 낙관하기는 힘들다. 5연패를 당했던 지난 2018 롤챔스 스프링의 경우 SK텔레콤은 세트당 8.5킬 9.5데스, 24.8 어시스트, KDA 3.5였다. 4연패를 당한 시점이었던 2017 스프링 당시는 세트당 7.5킬 16.9데스 15.1어시스트 KDA 1.3를 기록했다. 
팀의 기둥 역할을 맡고 있는 '페이커' 이상혁과 '뱅' 배준식의 성적도 덩달아 바닥을 치고 있다. 이상혁은 KDA 0.83(세트당 0.5킬 3데스 2어시스트), 배준식은 KDA 0.66(세트당 0.5킬 2.3데스 1어시스트)에 그치고 있다. 
선수들의 전반적인 경기력 지표가 낮아지자 우려의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스프링 시즌 새롭게 육성한 선수들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던 김정균 감독의 반전 카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MVP를 만나는 SK텔레콤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해 본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