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폼 찾은 '칸' 김동하, "탱커, 안 보였을 뿐...치고 올라가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6.19 20: 35

완벽하게 돌아온 건 아니었지만 '칸' 김동하가 살아났다. 대표적인 공격형 탑 라이너가 아니라 문도박사 같은 탱커류 챔피언을 멋지게 소화하면서 건재함을 알렸다. 
킹존은  19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2주차 KT와 1라운드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김동하는 1세트 아트록스, 2세트 문도박사로 활약하면서 팀 승리에 일조했다. 
특히 2세트 선택한 문도박사는 3킬 노데스 5어시스트, 킬 관여율 61.5%로 한 타의 중심이 됐다. 1세트 잡은 아트록스도 경기 초반 '스멥' 송경호의 럼블을 두 차례 연속으로 잡아내면서 탑 주도권을 가져오게하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김동하는 "실수가 적었다.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한 뒤 "탱커를 안 보였을 뿐, 못해서 안한 게 안했다. 예전에 꺼냈어도 이 정도 이상은 했을 것"이라며 특유의 입담으로 문도박사를 사용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김동하는 최근 탑 라이너로 주목받고 있는 '기인' 김기인, '소드' 최성원 등을 언급하며 다시 폼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공격적인 성향을 보완할 수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기인의 플레이를 보면서 잘한다고 생각한다. 소드 선수가 문도박사로 활약하는 것을 보고 자문을 구해봤다. 다른 경기를 다 챙겨본다. 배울수 있는 점은 다 배우려고 한다. 기인 선수가 SK텔레콤전 탑 다이브 장면을 모니터링하면서 분노을 올리고, 라인 플레이를 봤다. 소드 선수가 사용한 문도박사도 마찬가지다. 개인적인 내 성향은 변함이 없어서 보안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마지막으로 김동하는 "진에전와 경기까지는 밑이었다면 이번 경기를 계기로 치고 올라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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