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QS+' 왕웨이중, AG 무대 준비 차근 차근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6.18 15: 22

'한국 저격수' 유력 후보인 왕웨이중(26·NC)도 아시안게임 준비에 들어갔다.
왕웨이중은 지난 1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wiz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 째를 따냈다. 지난 5월 18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챙긴 승리다.
7이닝 동안 112개의 공을 던진 왕웨이중은 최고 147km 직구(37개)를 비롯해 체인지업(34개), 슬라이더(32개), 커브(9개)를 골고루 구사하며 KT 타선을 묶어냈다. 지난 10일 두산전(7이닝 2실점)에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왕웨이중은 오는 8일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대만 대표팀으로 나서게 된다. KBO리그에서 13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3.35로 안정적인 피칭을 펼치고 있는 만큼 한국으로서는 금메달 획득에 경계대상 0순위다.
왕웨이중은 일단 소속팀 NC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아시안게임 무대를 차근 차근 준비하겠다는 뜻을 함께 밝혔다. 16일 경기를 마친 뒤 왕웨이중은 "그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했는데, 승리를 챙겨서 기분이 좋다. 경기 전 긴장은 조금 됐다. 팀이 연승을 달렸던 만큼, 그 연승을 끊기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시에 아시안게임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왕웨이중은 "아시안게임을 참가한다고 말한 뒤 첫 경기였는데, 한국팀과 대만팀 모두 내 컨디션을 체크하기 위해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고는 경기에 집중했다. 아시안 게임이 많이 남은 만큼, 팀에 있는 동안은 팀 승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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