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 카드 실패’ LG, 5선발 고민은 계속 된다

‘김영준 카드 실패’ LG, 5선발 고민은 계속 된다


[OSEN=잠실, 서정환 기자] LG의 5선발은 누가 차지할까.

L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전에서 9-6으로 이겼다. 3연전을 모두 승리한 LG(40승 32패)는 두 번째로 40승 고지를 밟았다. KIA(33승 35패)는 5연패에 빠졌다.

류중일 감독은 ‘고졸신인’ 김영준(19)을 깜짝 선발로 올렸다. 류중일 감독은 “2군 경기서 선발을 했다. 선발로테이션이 잘 돌아가고 있어 기회를 줬다. 변화구가 좋은 투수다. 부담없이 마운드에서 즐기라고 했다”고 주문했다.

이날 김영준은 KIA타선을 상대로 2⅔이닝 3피안타 1피홈런 5볼넷 1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2회만 볼넷을 네 개나 주는 등 제구가 되지 않았다. 고졸신인이 2만 여 관중 앞에서 선발로 던진다는 부담감이 심했다. 경기 후 김영준은 “너무 떨렸다. 팬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셔서 잘 던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고백했다.

류중일 감독은 “김영준이 잘 던지면 계속 5선발로 쓸 수도 있다”고 천명했다. 아쉽지만 김영준이 다음 등판기회를 잡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렇다면 LG의 5선발은 누가 될까.

류중일 감독은 “김대현이 준비 중이다. 나이가 젊다. 작년 10월에 롯데전을 보고 공이 좋아 선발감으로 생각했다. 다만 공이 높게 제구가 되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류 감독의 의중대로라면 LG의 다음 5선발은 김대현이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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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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