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최우범 젠지 감독, "개막 3연승? 더 긴장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6.17 19: 28

"너무 신나하더라고요."
경기 전 만난 최우범 젠지 감독은 '선수들이 더 긴장해야'한다고 주위를 환기시켰다. 지난 2018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초반 3연승 이후 주춤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3연승을 하고 나서도 최우범 감독의 생각은 달라지지 않았다. 들뜨지 않고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고 계속 강조했다. 
젠지는 17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1주차 MVP와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하루' 강민승이 적 정글을 헤집고, 한 타 마다 위력을 발휘한 탈리야 플레이로 1세트 MVP를 차지했고, '코어장전' 조용인이 탐켄치로 실마리를 풀어내면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최우범 젠지 감독은 "3연승은 기쁘지만 스프링에도 3연승 이후에 주춤했다. 기쁘지만 긴장을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담담하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젠지 LOL팀은 현재 대회 뿐만 아니라 스크림에서도 승률이 좋은 편. 최우범 감독은 이 점을 주의했다. "선수들이 너무 신나한다. 더 긴장했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SK텔레콤전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마스터이-타릭 조합을 대처한 비결을 묻자 최 감독은 "대처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물론 변수도 있다. 1세트는 MVP가 탑 봇 픽을 잘 조합하면서 경기가 어려워졌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우범 감독은 "고생하는 코치, 선수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든다. 잘 챙겨주시는 사무국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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