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롤챔스] 요주의 선수는 '에이밍'...SKT 잡은 아프리카, KT 잡고 기세 탈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6.16 13: 55

"아프리카요? '기인'도 잘하지만 '에이밍'은 정말 잘하더라고요."(프로게임단 A 감독). "저라도 쓸 것 같아요. 진짜 잘하더라고요. 안 쓸수가 없죠."(프로게임단 B, C 감독).
전 프로게임단 코칭스태프의 의견을 듣지는 않았지만 15일 경기에 임했던 프로게임단 코칭스태프들의 인정을 받을 정도로 그는 요주의 인물이었다. SK텔레콤을 2-0으로 완파한 아프리카의 중심에는 '기인' 김기인 뿐만 아니라 '에이밍' 김하람이 있었다.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준우승팀 아프리카가 KT를 상대로 2승 사냥에 나선다. SK텔레콤을 2-0으로 압도하면서 기분 좋은 첫 승을 올린 아프리카가 e스포츠 양대 산맥의 다른 한 축인 KT까지 제압하고 기세를 탈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프리카는 16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1주차 KT와 1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KT 역시 13일 진에어와 팀 개막전서 2-0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2승째를 노리고 있다.
아프리카와 KT의 스타일은 정반대라고 할 수 있다. 전투 중심의 스노우볼을 굴리는 KT에 비해 아프리카는 철저하게 팀 호흡을 중심으로 스노우볼을 굴려 나간다. 다만 8.11 패치로 치러지는 현재 시점에서 KT 역시 원거리딜러의 성장을 기다리는 스노우볼이 가능하다는 것을 지난 진에어전을 통해서 입증한 바 있다.
관건은 봇 승부. 노련한 '데프트' 김혁규가 상대할 '에이밍' 김하람이 절대로 호락한 상대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아프리카와 스크림을 경험한 팀들 대다수가 '에이밍' 김하람의 실력에 감탄할 정도다. 실력만 따진다면 기용 못할 이유가 없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아프리카 최연성 감독은 지난 13일 SK텔레콤 승리 이후 팀의 페이스를 유지하는데 주력하겠다라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최연성 감독이 KT를 상대로 어떤 용병술을 발휘할지 기대가 된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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