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최우범 젠지 감독, "마타 조합, 대처할 자신 있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6.16 00: 00

"연승 보다 경기력이 좋아 기분 좋다."
최우범 젠지 감독은 '연승' 보다 '경기력'에 대해 선수들에게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탈락 이후 만날 때 마다 버릇처럼 언급했던 '경기력'에 대해 만족스러워 했다. 
젠지는 15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1주차 SK텔레콤 1라운드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1, 2세트 모두 일방적인 완승. 특히 2세트에서는 '마스터이-타릭' 소위 '마타' 조합을 카밀-브라움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으면서 개막 2연승을 내달렸다. 

젠지는 1세트 29분, 2세트 23분 도합 52분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우범 감독은 이 점에 대단히 만족해했다. 스프링 스플릿 1, 2라운드 경기와 와일드카드 결정전까지 모두 패했던 SK텔레콤을 상대로 원하는 수준의 경기력으로 승리했다고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분 좋다. 연승 보다 올해 SK텔레콤을 상대로 많이 패배했는데 좋은 경기력으로 깔끔하게 이겨서 기분 좋다. 그래도 개막 2연승에 너무 안심하지는 않겠다. 언제 미끄러질지 모르니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웃음)."
2세트 SK텔레콤이 꺼내든 마타 조합을 대처 할 수 있던 이유를 묻자 그는 "우리도 마스터이-타릭 조힙을 많이 연습했었고, 당해보기도 했다. 경험이 쌓인 만큼 대처할 자신이 있었다. 연습 할 때 상황 그대로 플레이해서 이긴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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