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개막 2연승' 김대호 그리핀 감독, "래더-초비, 상황에 따라 맞춤 기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6.14 22: 42

"선수들마다 개성이나 장점을 잘 살리려고요."
MVP와 경기 전 이현우 해설과 이야기를 주고받았던 그대로 김대호 감독의 선수들의 개성과 장점을 모두 살린 지도 철학이 MVP전에서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김대호 감독이 이끄는 그리핀이 개막 2연승으로 단독 선수로 뛰어올랐다. 
그리핀은 14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1주차 MVP와 1라운드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바이퍼' 박도현이 블라디미르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고, 2세트에서는 '타잔' 이승용과 '소드' 최성원이 탑 정글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이 승리로 그리핀은 서머 스플릿 개막 2연승을 내달리면서 선두로 뛰어올랐다. MVP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김대호 감독은 "LCK는 경기 할 때마다 많은 점을 배워서 너무 즐겁다"라고 말문을 연 뒤 "더 발전해서 재미있고 강력한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한화생명과 경기에서도 '래더' 신형섭과 '초비' 정지훈 두 명의 미드라이너를 모두 기용했던 김대호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도 두 명의 미드 라이너를 모두 기용했다. 김대호 감독은 "챔피언 폭은 큰 차이가 없지만 팀을 규합하는 콜방식이 약간 다르다. 상대팀 이 누구냐, 우리 진영 레드냐 블루냐에 따라 밴픽을 만들 때 더 적합한 선수를 기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핀의 다음 상대는 bbq. 김 감독은 "실수를 하지 않는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실수를 하게 되면 어떤 팀이든 패배할 수 밖에 없다.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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