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무서운 새내기' 그리핀 선두 등극, MVP 꺾고 개막 2연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6.14 21: 51

정말 무서운 새내기다. LCK 다른 팀들도 인정할 만한 그리핀의 한 타가 MVP를 삼켰다. 그리핀이 MVP를 꺾고 개막 2연승을 내달렸다. 
그리핀은 14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1주차 MVP와 1라운드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바이퍼' 박도현이 블라디미르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고, 2세트에서는 '타잔' 이승용과 '소드' 최성원이 탑 정글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이 승리로 그리핀은 서머 스플릿 개막 2연승을 내달리면서 선두로 뛰어올랐다. MVP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1세트는 난타전 그 자체였다. '애드' 강건모가 '욘두' 김규석의 도움을 받아 퍼스트블러드를 챙기고, 바다 드래곤을 가져가면서 스노우볼 주도권을 먼저 가져갔지만 그리핀 역시 MVP의 정글러 '욘두' 김규석을 연달아 끊어내면서 균형을 맞췄다. 
대규모 한 타가 연달아 벌어지는 공방전이 계속됐다. '바이퍼' 박도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계속된 한 타속에서 바론을 가져간 그리핀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어렵게 주도권을 잡은 그리핀은 그대로 MVP의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1세트와 달리 2세트는 그리핀의 완승이었다. '래더' 신형섭 대신 '초비' 정지훈을 투입한 그리핀은 탑에서 '소드' 최성원과 '타잔' 이승용이 '애드' 강건모의 갱플랭크를 집요하게 공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갱플랭크가 무너지자 이후는 막힘이 없었다. 주도권을 잡은 그리핀은 MVP의 전 라인을 흔들면서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문도박사가 괴물이 된 그리핀은 한 타에서 MVP를 압도했다. MVP가 '파일러' 나우형의 루시안에 기대를 걸었지만 그리핀은 MVP에게 시간을 내주지 않았다. 29분  MVP의 넥서스가 불타면서 경기가 끝이 났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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