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손찬익 기자] 펠릭스 듀브론트(롯데)가 김대우(삼성)와 리턴 매치에서 웃었다. 하지만 계투진의 불쇼에 아쉬움을 삼켰다.
7번 지명타자로 나선 박한이는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의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고 박해민, 김상수, 이원석, 김헌곤 모두 2안타씩 때렸다. 삼성은 사직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하며 시즌 첫 위닝 시리즈를 장식했다.
반면 듀브론트는 6이닝 9피안타 6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이대호(4타수 3안타)와 김사훈(3타수 2안타)이 고군분투했을 뿐 타선 전체가 침묵 모드였다. 또한 세 차례 수비 실책을 범하며 찬물을 끼얹었다.이후 56일 만에 다시 만났다. 듀브론트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 초반부터 타선이 터지며 듀브론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시즌 5승 요건을 갖춘 듀브론트는 9-3으로 크게 앞선 6회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계투진이 이틀 연속 대형 사고를 치는 바람에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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